<성공투자 오후증시 1부 - 김학주의 마켓키워드>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석연치 않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우려가 있다. 1980년대 이후 글로벌라이제이션이 많이 퍼졌는데 그것의 핵심은 정책공조다. 리먼 사태가 벌어졌어도 그것을 쉽게 해결하는 놀라움을 보여줬는데 지금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다는 것은 정 반대다.
아직도 유럽을 비롯한 지역에서 금융의 문제가 남아 있다. 금융기능이 마비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이제부터는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렇게 돈을 풀면서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있는데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지금 곡물 가격이 올해 굉장히 많이 급등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소비자물가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지금부터다. 그래서 물가 문제 때문에 쉽게 돈을 풀지 못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동안의 양적완화란 기업실적을 상당히 많이 부풀려줬다. 금융기관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정부가 직접적으로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비싸게 사줬기 때문이다. 반면 제조업체도 돈을 풀어서 아시아에 많이 소비가 늘어났다.
장사를 아시아에서 하고 돈을 그 쪽에서 벌었는데 아시아의 통화가 절상되어 그것 때문에 환차익을 많이 봤다. 이렇게 양적완화가 기업실적을 많이 부풀려 놓았는데 그런 것이 없어진다면 기업실적이 꺼졌을 때 어떠한 쇼크를 줄 것인가가 두려운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두려움 때문에 스마트 머니들은 주식을 다 팔았다고 한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 같다.
중국지수가 바닥을 찍고 조금 올라가니 중국지수를 다시 한 번 사 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국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봤다. 그런데 중국경제를 잘못 읽은 것이 아니다. 중국지수가 무엇인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중국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은행이나 전기, 가스, 통신, 화학이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은 모두 중국의 인민들을 위해 부실을 덮어쓴 기업이며 이것이 중국지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 계속되면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중국의 내수가 클 테니 그런 내수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지수에 포함되기 시작하면 중국지수도 한번 사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지수를 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은행들이 부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리고 BIS 비율을 맞추려면 증자를 많이 해야 한다. 지수 자체에서 은행들을 비롯한 부실기업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막연하게 중국지수에 투자할 때 인덱스에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중국에도 섹터 인덱스나 섹터 ETF 등 투자하고 싶은 곳에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대안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므로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정 안 되면 지금 지수 중 중국지수 중 은행을 제외한 인덱스 등이 있다. 그런 쪽으로 중국의 어려운 부분, 필요 없는 부분들을 제외한 투자가 좋겠다.
최근 MBC의 민영화 관련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런데 그동안 정부는 코바코라는 기구를 통해 공영방송의 광고를 규제해왔다. 어떻게 보면 언론을 견제하겠다는 심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MBC가 민영화되면 그만큼 코바코의 역할이 많이 위축되니 이 방송업체들도 자율적으로 광고 단가를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분명히 호재는 호재다.
SBS가 민영미디어랩을 출범시켜서 해왔는데 광고단가를 원하는 만큼 잘 올리지 못했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 인터넷 등 여러 가지의 방송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있어 비용도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일정한 광고를 나눠먹기도 급박한데 최근 경기도 안 좋다. 그러니까 광고단가를 높여서 방송업체들이 돈을 벌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결국 구조조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방송업체 중에서 가장 조그맣고 열악한 업체조차도 상당한 로비력을 가지고 있다. 구조적으로 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다.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무시되는 업종이었다. 전형적인 레드오션이므로 PBR 1배가 넘어가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는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패널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생산능력이 줄어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TV에 화면이 있으면 전도체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실리콘으로 된 박막 트렌지스터와 같은 집어넣는다. 그런데 그것을 그대로 두면 안에서 전자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로 녹여 결정체를 만들어놓으면 전자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해상도, 선명도가 아주 좋아진다.
그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LTPS라고 이야기한다. 기존의 아몰포스에서 LTPS로 넘어오는데 아몰포스에서의 생산능력이 100이었다면 LTPS는 조금 더 공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떨어져 50 정도다. 이렇게 갑자기 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이 줄어들면서 수급이 좋아지는 것이 주 요인이었다.
중국에서 고효율 TV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정부도 에너지 절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기업 중 지티이나 화웨이에 이어 레노버까지도 스마트폰을 수출하고 있다. 그래서 패널이 필요한데 센카쿠 때문에 일본과 관계가 안 좋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굉장히 많이 찾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유리 기판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2, 3개 업체가 세계적으로 과점을 해 굉장히 비싸게 주고 샀는데 최근 일부 업체가 그 업계에 진입하면서 유리기판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2013년에는 턴어라운드 스토리 때문에 제약업종이 아주 유망할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부족 때문에 굉장히 약값을 깎았다. 해외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약품의 가격을 100으로 보면 그 복제품에 대해 우리나라 대형 업체들은 75 정도를 받았고 중소업체들은 60 정도를 받았다. 그런데 정부가 일괄적으로 53 정도로 깎아버렸다.
그로 인해 대형 제약업체들이 타격을 더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약값을 동일하게 53이라고 보면 어떤 병원에서 중소업체 제품을 쓰겠는가. 그렇다고 중소업체가 53에서 더 깎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대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두 번째는 정부의 태도변화다. 그동안 계속 규제를 해왔지만 약간 협조적으로 가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지식경제부도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IT 산업은 도와줘도 워낙 기술의 진보가 빠르니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신약개발 같은 것은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나라들은 모두 G7에 들어가는 나라들 아니겠는가. 한국도 G10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신약개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R&D 능력에 대해 투자를 했을 때 세제혜택을 많이 줄 것이며 모멘텀도 좋아질 것이다. 그동안 제약업체들이 그동안 많이 소외됐었지만 이제 돌아설 수 있는 분위기다.
미국 셰일가스에는 주로 메탄 성분이 많다. 그것은 발전용으로 때워서 없애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돈이 되는 부분은 그 안에 포함된 NGL, 액화천연가스로 에탄, 프로판, 부탄 같은 것이다. 요즘은 채굴기술이 발달되어 그런 액화천연가스의 성분이 높은 유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에탄, 프로판, 부탄의 가격이 떨어진다. 사람들은 천연가스 수혜주로 유전을 가진 한국가스공사만 생각한다. 하지만 에탄, 프로판, 부탄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그것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가스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
또 천연가스를 수급하려면 저장을 하고 운반을 해야 한다. 그 저장설비를 만드는 곳은 액화설비와 같은 일본의 건설업체다. 요즘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건설업체를 사는 반면 한국 건설업체는 판다. 우리나라는 중동에 주로 익스포저가 있는데 그쪽은 한물 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좋지 않다. 다만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려면 -123도까지 압축시켜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 기자재를 만드는 업체 중에서 보냉제를 만드는 업체는 다시 볼 필요가 있다.
우리자산운용 김학주 > 미국 대선을 앞두고 석연치 않은 것들이 숨겨져 있다는 우려가 있다. 1980년대 이후 글로벌라이제이션이 많이 퍼졌는데 그것의 핵심은 정책공조다. 리먼 사태가 벌어졌어도 그것을 쉽게 해결하는 놀라움을 보여줬는데 지금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된다는 것은 정 반대다.
아직도 유럽을 비롯한 지역에서 금융의 문제가 남아 있다. 금융기능이 마비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데 만약 그런 사태가 벌어졌을 때 이제부터는 시스템 리스크가 불거질 수 있는 가능성이 예전보다 훨씬 높아졌다는 불안감이 있는 것이다.
또 하나는 이렇게 돈을 풀면서 시스템 리스크를 완화시키고 있는데 계속 그렇게 할 수 있을까 우려되는 것이다. 지금 곡물 가격이 올해 굉장히 많이 급등했다. 그런데 그런 것이 소비자물가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것은 지금부터다. 그래서 물가 문제 때문에 쉽게 돈을 풀지 못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동안의 양적완화란 기업실적을 상당히 많이 부풀려줬다. 금융기관은 말할 것도 없다. 미국정부가 직접적으로 금융기관이 가지고 있는 채권을 비싸게 사줬기 때문이다. 반면 제조업체도 돈을 풀어서 아시아에 많이 소비가 늘어났다.
장사를 아시아에서 하고 돈을 그 쪽에서 벌었는데 아시아의 통화가 절상되어 그것 때문에 환차익을 많이 봤다. 이렇게 양적완화가 기업실적을 많이 부풀려 놓았는데 그런 것이 없어진다면 기업실적이 꺼졌을 때 어떠한 쇼크를 줄 것인가가 두려운 것이다. 이러한 여러 가지 두려움 때문에 스마트 머니들은 주식을 다 팔았다고 한다. 그런 것에 대한 두려움이 밀려오는 것 같다.
중국지수가 바닥을 찍고 조금 올라가니 중국지수를 다시 한 번 사 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국 투자를 했다가 실패를 봤다. 그런데 중국경제를 잘못 읽은 것이 아니다. 중국지수가 무엇인지를 잘못 이해했기 때문이다.
중국지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은행이나 전기, 가스, 통신, 화학이다. 그런데 이런 기업들은 모두 중국의 인민들을 위해 부실을 덮어쓴 기업이며 이것이 중국지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까 이런 것이 계속되면 어려운 것이다. 그런데 앞으로 중국의 내수가 클 테니 그런 내수기업들이 성장하면서 지수에 포함되기 시작하면 중국지수도 한번 사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중국지수를 사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의 은행들이 부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것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그리고 BIS 비율을 맞추려면 증자를 많이 해야 한다. 지수 자체에서 은행들을 비롯한 부실기업들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막연하게 중국지수에 투자할 때 인덱스에 투자를 하면 안 된다.
중국에도 섹터 인덱스나 섹터 ETF 등 투자하고 싶은 곳에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투자 대안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므로 그런 쪽으로 가는 것이 좋다. 정 안 되면 지금 지수 중 중국지수 중 은행을 제외한 인덱스 등이 있다. 그런 쪽으로 중국의 어려운 부분, 필요 없는 부분들을 제외한 투자가 좋겠다.
최근 MBC의 민영화 관련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런데 그동안 정부는 코바코라는 기구를 통해 공영방송의 광고를 규제해왔다. 어떻게 보면 언론을 견제하겠다는 심산도 있는 것이다. 그런데 만약 MBC가 민영화되면 그만큼 코바코의 역할이 많이 위축되니 이 방송업체들도 자율적으로 광고 단가를 결정하고 자율적으로 영업을 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 분명히 호재는 호재다.
SBS가 민영미디어랩을 출범시켜서 해왔는데 광고단가를 원하는 만큼 잘 올리지 못했다. 그 이야기는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종합편성채널이나 케이블, 인터넷 등 여러 가지의 방송이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있어 비용도 굉장히 많이 올라갔고 일정한 광고를 나눠먹기도 급박한데 최근 경기도 안 좋다. 그러니까 광고단가를 높여서 방송업체들이 돈을 벌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걸린다.
결국 구조조정이 되어야 한다. 그런데 방송업체 중에서 가장 조그맣고 열악한 업체조차도 상당한 로비력을 가지고 있다. 구조적으로 된다는 것이 굉장히 어려운 이야기다. 시간이 상당히 걸릴 것이다.
디스플레이는 상당히 무시되는 업종이었다. 전형적인 레드오션이므로 PBR 1배가 넘어가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최근 환골탈태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이유는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패널이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생산능력이 줄어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요인이다.
예를 들어 TV에 화면이 있으면 전도체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실리콘으로 된 박막 트렌지스터와 같은 집어넣는다. 그런데 그것을 그대로 두면 안에서 전자이동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진다. 그래서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레이저로 녹여 결정체를 만들어놓으면 전자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해상도, 선명도가 아주 좋아진다.
그것을 전문적인 용어로 LTPS라고 이야기한다. 기존의 아몰포스에서 LTPS로 넘어오는데 아몰포스에서의 생산능력이 100이었다면 LTPS는 조금 더 공정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생산능력이 떨어져 50 정도다. 이렇게 갑자기 디스플레이의 생산능력이 줄어들면서 수급이 좋아지는 것이 주 요인이었다.
중국에서 고효율 TV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중국정부도 에너지 절감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중국 기업 중 지티이나 화웨이에 이어 레노버까지도 스마트폰을 수출하고 있다. 그래서 패널이 필요한데 센카쿠 때문에 일본과 관계가 안 좋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업들을 굉장히 많이 찾는 모습이 보인다.
마지막으로 좋은 점은 디스플레이를 만들 때 유리 기판이 필요하다. 과거에는 2, 3개 업체가 세계적으로 과점을 해 굉장히 비싸게 주고 샀는데 최근 일부 업체가 그 업계에 진입하면서 유리기판의 가격이 빠르게 떨어지고 있는 것도 좋은 점이다.
2013년에는 턴어라운드 스토리 때문에 제약업종이 아주 유망할 것이다. 그동안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부족 때문에 굉장히 약값을 깎았다. 해외에서 개발된 오리지널 약품의 가격을 100으로 보면 그 복제품에 대해 우리나라 대형 업체들은 75 정도를 받았고 중소업체들은 60 정도를 받았다. 그런데 정부가 일괄적으로 53 정도로 깎아버렸다.
그로 인해 대형 제약업체들이 타격을 더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약값을 동일하게 53이라고 보면 어떤 병원에서 중소업체 제품을 쓰겠는가. 그렇다고 중소업체가 53에서 더 깎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러면 망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지금부터는 구조조정 효과가 본격적으로 대형업체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다.
두 번째는 정부의 태도변화다. 그동안 계속 규제를 해왔지만 약간 협조적으로 가는 모습이다. 우리나라 지식경제부도 차세대 먹거리를 찾아야 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IT 산업은 도와줘도 워낙 기술의 진보가 빠르니 효과가 별로 없기 때문에 신약개발 같은 것은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 신약개발을 할 수 있는 나라들은 모두 G7에 들어가는 나라들 아니겠는가. 한국도 G10에 들어가려면 어느 정도 신약개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그런 R&D 능력에 대해 투자를 했을 때 세제혜택을 많이 줄 것이며 모멘텀도 좋아질 것이다. 그동안 제약업체들이 그동안 많이 소외됐었지만 이제 돌아설 수 있는 분위기다.
미국 셰일가스에는 주로 메탄 성분이 많다. 그것은 발전용으로 때워서 없애는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돈이 되는 부분은 그 안에 포함된 NGL, 액화천연가스로 에탄, 프로판, 부탄 같은 것이다. 요즘은 채굴기술이 발달되어 그런 액화천연가스의 성분이 높은 유전을 본격적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에탄, 프로판, 부탄의 가격이 떨어진다. 사람들은 천연가스 수혜주로 유전을 가진 한국가스공사만 생각한다. 하지만 에탄, 프로판, 부탄의 가격이 떨어지면서 그것을 수입해서 판매하는 가스업체들에 주목해야 한다.
또 천연가스를 수급하려면 저장을 하고 운반을 해야 한다. 그 저장설비를 만드는 곳은 액화설비와 같은 일본의 건설업체다. 요즘 글로벌 투자자들이 일본 건설업체를 사는 반면 한국 건설업체는 판다. 우리나라는 중동에 주로 익스포저가 있는데 그쪽은 한물 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건설업체들이 좋지 않다. 다만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려면 -123도까지 압축시켜야 하기 때문에 우리나라 건설 기자재를 만드는 업체 중에서 보냉제를 만드는 업체는 다시 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