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더스트리 포럼] 에너지 혁명, 선택이 아닌 ‘필수’

입력 2012-10-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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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인더스트리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 참가자들은 화석연료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구조가 먼저 변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이미 전세계는 녹색에너지로 변화가 진행되고 있고,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유기환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녹색에너지 시대로의 변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연사로 나선 헤닝 위치트 IHS 수석 애널리스트는 인류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에너지 수급 체계 변화를 겪어야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헤닝 위치트 / IHS 수석애널리스트

“신재생에너지로 원전과 화석연료 등 기존 에너지 대체 가능하다. 우리는 이산화탄소를 너무 많이 배출하고 있다 이런 시스템을 바꾸어야 한다. 한국의 경우 무엇보다도 먼저 새로운 에너지 생태계에 대한 국민들의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정부 관계자들 역시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액이 전체 수입액의 1/3에 달한다며 에너지 구조가 변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특히 화석연료 비중이 너무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는데, 우리나라의 에너지 수급은 화석연료에 90% 이상 의존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하지만 이들 자원은 장기적으로 보면 고갈될 수밖에 없는 만큼, 에너지 생태계 변화가 필수적인 상황입니다.

학계에서는 더 나아가 정부가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김기호 서울대 환경대학원 명예교수

“공급이 아닌 수요 측면의 조절이 필요하다. 국민들의 에너지 소비 패턴이 바뀔 수 있도록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

정책변화도 중요하지만 에너지 산업 구조변화를 위해서 국민들의 동의를 이끌어 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입니다.

이 밖에 국내외 연사들은 에너지 다변화와 함께 에너지 효율화도 시급하다며 미국 등 선진국이 추진하고 있는 주요 에너지 산업 변화 사례를 꾸준히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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