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에코시티 건설과 친환경차, 스마트그리드 개발 등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박현각 기자입니다.
<기자> 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은 이제 `에너지 효율화`에 힘쓸 때라는 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먼저 리차드 레지스터 에코빌더스 회장이 포문을 열었습니다.
레지스터 회장은 도시주거지와 미니발전소가 결합된 `에코시티`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에코시티는 EU가 2019년부터 모든 신축 주택을 에너지 자급형 `제로에너지 주택`으로 건설하겠다고 발표했을 만큼 전세계적인 관심사입니다.
<인터뷰> 리차드 레지스터 / 에코빌더스 회장
"에코시티는 기계나 자동차가 아닌 사람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생태 도시다. 이 도시는 아주 적은 에너지를 이용한 기존 보다 소형화된 형태이다. 또, 한국 도시든 미국 도시든 많이 비슷한 모습일 것이다.”
에코시티 건설을 위해서는 친환경 에너지를 건축에 적용하고 남은 에너지를 수소 형태로 저장해 이를 교환할 수 있는 `스마트 그리드`의 구축이 선행돼야 합니다.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가장 필수적인 기술로, 2016년에는 9조6천700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인터뷰> 에릭 리제 /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이사
"스마트 그리드는 에너지 혁명이다. 중앙화된 전력 공급 방식을 벗어난 미래의 분산화된 지적 공급방식이다. 소비자들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통해 에너지 공급자와 소통할 수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기후변화협약` 등으로 인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진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차는 기술 확보가 충분히 된 만큼 이제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인터뷰> 이기상 / 현대기아차 환경차시스템개발실장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다 준비가 돼 있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인프라와 국가적인 시책 등이 병행돼야 좀 더 적극적으로 발전할 거라 생각합니다."
<스탠딩> `녹색성장`을 넘어선 새로운 에너지 혁명.
에코시티 건설과 전기차, 스마트그리드 개발 등 에너지 효율화를 높이는 방안 모색을 통해 향후 우리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현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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