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 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 지난 금요일 1900선이 깨진 상황에서 월요일장을 힘들게 시작하게 됐다. 대외이슈만 보면 코스피가 30포인트 넘게 내릴 이유가 없는데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인지 떨어지는 칼날인지 잘 판단해볼 시기다.
미국 뉴욕에는 대형 불확실성이 접근하고 있다. 현재 서서히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뉴욕 주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현지시각 일요일 저녁 7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9시를 기점으로 뉴욕시내와 뉴저지 등 뉴욕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를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월가가 위치한 뉴욕이라는 점에서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뉴욕시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이고 뉴저지는 경기도다. 우리도 그렇듯 경기도에 살면서 직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즉 뉴저지에 살면서 직장은 뉴욕인 사람들의 발이 전부 묶이는 셈이다. 일부 위험지역의 37만 명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월요일 하루 1750개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내용이다.
로이터통신을 이어서 보며 시장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 나이스, 뉴욕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맨하탄, 월스트리트도 이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권거래소 측은 월요일, 평상시대로 시장을 열고 거래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조금 전 월요일장은 전자거래만 자동하는 것으로 일단 한발 물러섰다.
현재 월가 메이저 투자은행 중 3군데인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모간은 미 증시 월요일장 정상거래를 선언한 상황이다. 주요 임원들은 지금 사측이 마련한 월가 주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임원이 아닌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이를 멀리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시장 주변 불확실성의 또 하나라고 봐야 한다.
몸값 비싼 월가 트레이더들이 오늘 같은 날은 쉬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라며 월가 현지 금융사들의 나이트 데스크에서 아시아증시를 거래하는 사람이 적으면 우리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거래량도 역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지난주 어이 없는 투매 이후 오늘은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역시 월가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좋다.
이번 주간 전망을 CNN머니를 통해 보자. 주간 그래프를 보니 상당히 많이 흘러내린 상황이다. 보통 슬금슬금 내려오는 것이 기분 나쁜 하락이고 갑자기 급락하는 것은 가짜 하락이라고 이야기한다. 어쨌든 대선이 우리시각으로 다음 주 화요일 11월 6일이니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이 태풍 이야기 때문에 선거 이야기는 뒤로 묻힌 경향이 있다.
미 합중국의 대통령 선거가 왜 대한민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까지 대대적인 위험자산 회피현상을 몰고 올까. 지난 금요일 억울한 조정을 받았던 우리증시 입장에서는 오늘 또 한번 나침반 없는 항해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인 고용과 실업에 대한 미 정부보고서가 이번 주에 공개될 예정인데 이것이 또 하필 우리나라 시장이 다 끝난 금요일 밤에 있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의욕적인 저가매수에 나서기는 조금 힘들 것으로 지금 시점에서 본다.
월가 현지 전문가 시황을 보자. 먼저 ICAP 증권에서는 지난 금요일 퇴근 무렵 이미 다음 주 월요일은 태풍으로 인해 정상업무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월가 트레이더들을 미리 움직였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뉴욕 밖에 있는 자사의 지사 직원들 위주로 시장이 돌아갈 것이고 다른 금융사들도 이럴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사 업무까지 담당해야 한다. 이런 마당에 유럽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적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은 BTIG 증권이다. 이번 대선은 시장 입장에서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인 만큼 불확실성 재료로서의 영향력도 크다. 대형 투자자들은 선거 전에 관망세를,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도 최대한 현금을 확보해놓고 대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에는 대선에 직접 영향을 줄 고용지표만 관심을 받을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대한민국 증시의 내우외환에서 내우는 경제성장률이 L자형으로 옆으로 뻗어버리는 것이고 외환은 환율문제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무대응이 상대응이라고 생각해 아예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시장의 흥미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봐야 할 국면이다.
뉴욕 현지 CME거래소의 달러원 환율을 전반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환율이 모두 추가 하락을 했지만 우리나라 환율은 1092원까지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외환시장과 약간의 갭은 있지만 주말 동안에도 달러원대비 원화환율의 하락 추세는 조금 더 연장된 것으로, 즉 원화는 평가절상을 이어갔다.
지금으로서 유일한 환율의 브레이크는 태풍이 미국을 강타하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이것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오늘 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외국인 동향을 MSCI 한국지수를 통해 미리 예측해보자. 추세 자체적으로는 기분이 나쁘다. 저점을 2번 찍고 올라가다가 또 한번 무너지고 저점이 또 한번 꺾인 상황이다. 이 57.37이라는 숫자 자체는 지금 코스피 수준에 거의 걸맞는 1900선 약간 아래에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추가 하락에 배팅하고 공매도로 공격할 가능성은 현 지수대에서는 적어 보인다.
김희욱 전문위원 > 지난 금요일 1900선이 깨진 상황에서 월요일장을 힘들게 시작하게 됐다. 대외이슈만 보면 코스피가 30포인트 넘게 내릴 이유가 없는데 올해 마지막 바겐세일인지 떨어지는 칼날인지 잘 판단해볼 시기다.
미국 뉴욕에는 대형 불확실성이 접근하고 있다. 현재 서서히 태풍이 다가오고 있는 뉴욕 주에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현지시각 일요일 저녁 7시, 우리 시간으로 오늘 아침 9시를 기점으로 뉴욕시내와 뉴저지 등 뉴욕주 전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를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에는 월가가 위치한 뉴욕이라는 점에서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
뉴욕시는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이고 뉴저지는 경기도다. 우리도 그렇듯 경기도에 살면서 직장은 서울로 출퇴근하는, 즉 뉴저지에 살면서 직장은 뉴욕인 사람들의 발이 전부 묶이는 셈이다. 일부 위험지역의 37만 명에는 대피령이 내려졌고 월요일 하루 1750개의 학교에 휴교령이 내려졌다는 내용이다.
로이터통신을 이어서 보며 시장 관점으로 생각해 보자. 나이스, 뉴욕증권거래소가 위치한 맨하탄, 월스트리트도 이번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권거래소 측은 월요일, 평상시대로 시장을 열고 거래 시스템을 가동하겠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조금 전 월요일장은 전자거래만 자동하는 것으로 일단 한발 물러섰다.
현재 월가 메이저 투자은행 중 3군데인 골드만삭스, 시티그룹, JP모간은 미 증시 월요일장 정상거래를 선언한 상황이다. 주요 임원들은 지금 사측이 마련한 월가 주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임원이 아닌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한다. 이를 멀리 남의 나라 이야기라고 보기에는 시장 주변 불확실성의 또 하나라고 봐야 한다.
몸값 비싼 월가 트레이더들이 오늘 같은 날은 쉬는 것이 돈을 버는 것이라며 월가 현지 금융사들의 나이트 데스크에서 아시아증시를 거래하는 사람이 적으면 우리증시에 투자하는 외국인 거래량도 역시 지장을 받을 수밖에 없다. 또 지난주 어이 없는 투매 이후 오늘은 외국인이든 내국인이든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주기를 바라는 우리 입장에서는 역시 월가에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는 것이 좋다.
이번 주간 전망을 CNN머니를 통해 보자. 주간 그래프를 보니 상당히 많이 흘러내린 상황이다. 보통 슬금슬금 내려오는 것이 기분 나쁜 하락이고 갑자기 급락하는 것은 가짜 하락이라고 이야기한다. 어쨌든 대선이 우리시각으로 다음 주 화요일 11월 6일이니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 그런데 이 태풍 이야기 때문에 선거 이야기는 뒤로 묻힌 경향이 있다.
미 합중국의 대통령 선거가 왜 대한민국을 비롯한 글로벌증시에까지 대대적인 위험자산 회피현상을 몰고 올까. 지난 금요일 억울한 조정을 받았던 우리증시 입장에서는 오늘 또 한번 나침반 없는 항해를 해야 하는 입장이다. 이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대 쟁점인 고용과 실업에 대한 미 정부보고서가 이번 주에 공개될 예정인데 이것이 또 하필 우리나라 시장이 다 끝난 금요일 밤에 있을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도 의욕적인 저가매수에 나서기는 조금 힘들 것으로 지금 시점에서 본다.
월가 현지 전문가 시황을 보자. 먼저 ICAP 증권에서는 지난 금요일 퇴근 무렵 이미 다음 주 월요일은 태풍으로 인해 정상업무가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월가 트레이더들을 미리 움직였다. 그래서 월요일에는 뉴욕 밖에 있는 자사의 지사 직원들 위주로 시장이 돌아갈 것이고 다른 금융사들도 이럴 것이기 때문에 다른 지사 업무까지 담당해야 한다. 이런 마당에 유럽을 비롯해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적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
다음은 BTIG 증권이다. 이번 대선은 시장 입장에서 역대 가장 중요한 선거인 만큼 불확실성 재료로서의 영향력도 크다. 대형 투자자들은 선거 전에 관망세를, 그리고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도 최대한 현금을 확보해놓고 대기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이번 주에는 대선에 직접 영향을 줄 고용지표만 관심을 받을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 대한민국 증시의 내우외환에서 내우는 경제성장률이 L자형으로 옆으로 뻗어버리는 것이고 외환은 환율문제다. 외환시장에 대해서는 무대응이 상대응이라고 생각해 아예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시장의 흥미에 맡기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적극적으로 봐야 할 국면이다.
뉴욕 현지 CME거래소의 달러원 환율을 전반적으로 보면 동아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환율이 모두 추가 하락을 했지만 우리나라 환율은 1092원까지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 외환시장과 약간의 갭은 있지만 주말 동안에도 달러원대비 원화환율의 하락 추세는 조금 더 연장된 것으로, 즉 원화는 평가절상을 이어갔다.
지금으로서 유일한 환율의 브레이크는 태풍이 미국을 강타하면 안전자산으로서의 달러 수요가 증가하면서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나타나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 하지만 이것도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마지막으로 오늘 장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외국인 동향을 MSCI 한국지수를 통해 미리 예측해보자. 추세 자체적으로는 기분이 나쁘다. 저점을 2번 찍고 올라가다가 또 한번 무너지고 저점이 또 한번 꺾인 상황이다. 이 57.37이라는 숫자 자체는 지금 코스피 수준에 거의 걸맞는 1900선 약간 아래에 있는 수준이기 때문에 외국인이 추가 하락에 배팅하고 공매도로 공격할 가능성은 현 지수대에서는 적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