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정거래위원회가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주식 취득을 승인했습니다.
이로써 행정상의 인수 절차는 모두 완료됐지만 두 회사의 결합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이마트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바꾸고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 롯데측 인사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며 롯데그룹 계열사로서의 외형을 갖춥니다.
롯데쇼핑 역시 이번 주주총회가 끝나는대로 매각측에 인수대금 총 1조2천480억원을 납부하고 지분율 65.25%의 하이마트 최대 주주로 거듭납니다.
외견상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 작업은 이달 안으로 모두 매듭 지어지지만 당장 두 기업의 결합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마트는 당분간 독자 경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이사직 역시 현재 하이마트 영업대표를 맡고 있는 한병희 부사장이 계속해서 수행합니다.
<인터뷰> 롯데쇼핑 관계자
"기존 임원진도 유지하고 인사와 관련해서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가는 걸로 얘기가 돼 있다.
현재 조직 운영이나 사업 전략 등을 하이마트가 해온 그대로 유지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이마트와 가장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롯데마트의 체험형 가전전문매장 `디지털파크`와의 조직 합병 계획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병희 영업대표가 임원 시절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하이마트의 해외 시장 진출도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수측인 롯데쇼핑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새롭게 시도하기보다는 우선 조직을 안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리적인 결합 작업을 마친 유통공룡 롯데쇼핑과 가전양판업계 1위 하이마트. 하지만 두 기업이 화학적인 결합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
이로써 행정상의 인수 절차는 모두 완료됐지만 두 회사의 결합이 실질적인 시너지를 내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서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으로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에 필요한 행정 절차가 마무리됐습니다.
하이마트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롯데하이마트`로 바꾸고 노병용 롯데마트 대표 등 롯데측 인사를 사내 이사로 선임하며 롯데그룹 계열사로서의 외형을 갖춥니다.
롯데쇼핑 역시 이번 주주총회가 끝나는대로 매각측에 인수대금 총 1조2천480억원을 납부하고 지분율 65.25%의 하이마트 최대 주주로 거듭납니다.
외견상 롯데쇼핑의 하이마트 인수 작업은 이달 안으로 모두 매듭 지어지지만 당장 두 기업의 결합에서 시너지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마트는 당분간 독자 경영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기 때문입니다.
대표이사직 역시 현재 하이마트 영업대표를 맡고 있는 한병희 부사장이 계속해서 수행합니다.
<인터뷰> 롯데쇼핑 관계자
"기존 임원진도 유지하고 인사와 관련해서는 큰 변화 없이 그대로 가는 걸로 얘기가 돼 있다.
현재 조직 운영이나 사업 전략 등을 하이마트가 해온 그대로 유지하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다."
하이마트와 가장 높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아온 롯데마트의 체험형 가전전문매장 `디지털파크`와의 조직 합병 계획도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병희 영업대표가 임원 시절부터 야심차게 추진해온 하이마트의 해외 시장 진출도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수측인 롯데쇼핑은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들을 새롭게 시도하기보다는 우선 조직을 안정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입니다.
물리적인 결합 작업을 마친 유통공룡 롯데쇼핑과 가전양판업계 1위 하이마트. 하지만 두 기업이 화학적인 결합을 이루면서 본격적인 시너지를 내기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서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