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성장-저환율 시대 온다”

입력 2012-10-29 18:40   수정 2012-10-29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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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진국들의 양적완화 정책이후 원화가치가 세계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빠른 절상 속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성장-저환율 시대가 본격화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출 여건이 악화되고 있는데다 환율까지 떨어지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양적완화 정책을 본격화한 지난 7월 초 이후 달러대비 원화 가치는 세계 주요국 통화대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미국의 3차 양적완화가 시작된 9월 이후 절상 속도는 더욱 빨라졌습니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

“상대적인 원화에 대한 선호도랄까 이런 흐름차제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풍부해진 글로벌 유동성은 제로금리 수준의 선진국보다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국으로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우리나라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저성장-저환율시대가 성큼 다가왔다는 데 있습니다.

[인터뷰] 정미영 삼성선물 팀장

아무래도 이전보다는 수출이 경기 성장에 기여하는 부분이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대로 뚝 떨어진 데다 환율마저 가파르게 하락하면서 저성장-저환율 시대가 본격화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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