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LIG투자증권 안수웅 > 장은 지난 9월 초 저점인 1873 정도까지 밀린 상황이다. 외국인도 7일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 강세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이슈,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등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내내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이 주식시장을 크게 좌우했기 때문에 결국 외국인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에 더욱더 민감해지는 시기다. 최근 워낙 원화강세가 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부도 환율개입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또 환율개입에 나선다면 수급상 원화 강세,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대응 등으로 인해 환율의 방향성 자체도 다시 불확실성이 된다. 그래서 외국인의 매매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매년 연말의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최근 3분기 기업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게 발표됐는데 글로벌경제의 회복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한 4분기나 내년 1분기의 기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잃고 있고 더욱이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도 매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보수적으로 연말 장세를 보는 것이 맞다.
미국의 대선 이슈나 중국의 권력이양 등은 엄밀히 좁은 의미로 따지면 경제적 이슈는 아니고 정치적 이슈다. 그런데 물론 이것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렇게 정치적 이슈가 해결된 다음에 여러 가지 경제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일부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의 대선 결과나 중국의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나타난다면 일부 시장에는 상당히 안정감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더욱더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탄탄히 가져가려면 이런 다양한 정책도 같이 확인되어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스페인의 구제금융 역시 신청 여부 자체가 시장의 관심은 아니다. 신청한 이후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잡음이 일어날 텐데 이런 것이 얼마나 순조롭게 해결되느냐가 시장에는 더욱더 큰 관심일 것이다. 결국 기댈 것은 펀더멘탈이다. 미국경제가 최근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부동산시장에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개선되어 미국의 경제회복에 바람이 불어온다면 글로벌경기 회복의 단초로 작용할 것이고 이것이 전세계 금융시장, 특히 우리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탄탄히 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이슈다. 보통 연말에 가면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쌓이는데 이런 순매수 차익잔고는 연말에 배당을 노리고 들어가는 투자다. 통상적으로 매년 1조 원 근처에 순매수 차익잔고가 쌓이는데 최근에는 약 3.8조 원의 많은 순매수 차익잔고가 쌓여 있다. 상당히 비정상적인 상태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1.2%로 상대적으로 낮다.
그렇지만 기간이 2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매수 차익잔고들이 배당을 받고 내년으로 롤오버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물량은 베이시스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매수, 매도 물량으로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배당을 받은 이후 내년 초에 글로벌 경제가 계속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오히려 그때 매도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단 연말까지는 프로그램 쪽의 수급 악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글로벌 유동성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미국에서 계속 돈이 풀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언제든지 돈이 풀릴 정책적 장치가 완화된 상태다. 그렇지만 전세계의 유동성에 의한 장세들은 결국 실적이 답보되었을 때 조금 더 강한 투자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적이 바탕된다면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좋은 흐름이 나타날 텐데 현재까지는 누구도 실적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자신할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환율의 움직임도 급박해진다. 기대는 상당히 많았지만 실제 나타나는 흐름을 보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11월에 시장이 보는 주요 변수들은 환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매매는 조금 더 단순해질 수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은 대형주나 테마를 갖춘 중소형주가 좋았다면 11월에는 원화 강세 상황에서 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면 된다. 제약, 바이오, 생활용품, 음식료 등에 대한 주가 조정이 있을지라도 과거 경험상 원화 강세 상황에서는 실적도 좋아졌고 주가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조금 소외되었던 항공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원화 강세로 중장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행주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간접적인 효과이기는 하지만 외화 부채를 많이 가졌던 철강업종도 재무구조 개선 등의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연말에는 항상 어렵고 특히 최근 1년 동안 워낙 리서치 센터가 많이 틀렸다. 그런데 일단 수급 쪽에서 금리도 워낙 낮고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황이므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주식시장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LIG투자증권 안수웅 > 장은 지난 9월 초 저점인 1873 정도까지 밀린 상황이다. 외국인도 7일째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대내적으로 보면 원달러환율 강세가 외국인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고 있고 대외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정치이슈, 스페인의 구제금융 신청 등이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내내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이 주식시장을 크게 좌우했기 때문에 결국 외국인의 움직임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환차익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환율 움직임에 더욱더 민감해지는 시기다. 최근 워낙 원화강세가 급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정부도 환율개입에 나서지 않을 수 없다.
또 환율개입에 나선다면 수급상 원화 강세,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대응 등으로 인해 환율의 방향성 자체도 다시 불확실성이 된다. 그래서 외국인의 매매도 혼란스러운 상태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매년 연말의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는 접는 것이 좋다. 최근 3분기 기업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게 발표됐는데 글로벌경제의 회복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한 4분기나 내년 1분기의 기업실적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잃고 있고 더욱이 수급의 키를 쥐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수도 매도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일단은 보수적으로 연말 장세를 보는 것이 맞다.
미국의 대선 이슈나 중국의 권력이양 등은 엄밀히 좁은 의미로 따지면 경제적 이슈는 아니고 정치적 이슈다. 그런데 물론 이것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이렇게 정치적 이슈가 해결된 다음에 여러 가지 경제 정책들이 나올 것이라는 점이다. 일부 시간이 지나면서 미국의 대선 결과나 중국의 순조로운 정권 이양이 나타난다면 일부 시장에는 상당히 안정감을 줄 것이다. 그렇지만 더욱더 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탄탄히 가져가려면 이런 다양한 정책도 같이 확인되어야 하므로 시간이 필요하다.
특히 스페인의 구제금융 역시 신청 여부 자체가 시장의 관심은 아니다. 신청한 이후 그리스와 마찬가지로 여러 가지 잡음이 일어날 텐데 이런 것이 얼마나 순조롭게 해결되느냐가 시장에는 더욱더 큰 관심일 것이다. 결국 기댈 것은 펀더멘탈이다. 미국경제가 최근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극심한 침체를 보였던 부동산시장에 개선의 조짐이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미국의 부동산시장이 개선되어 미국의 경제회복에 바람이 불어온다면 글로벌경기 회복의 단초로 작용할 것이고 이것이 전세계 금융시장, 특히 우리 주식시장의 하방 경직성을 탄탄히 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수급 이슈다. 보통 연말에 가면 프로그램 매수 차익 잔고가 쌓이는데 이런 순매수 차익잔고는 연말에 배당을 노리고 들어가는 투자다. 통상적으로 매년 1조 원 근처에 순매수 차익잔고가 쌓이는데 최근에는 약 3.8조 원의 많은 순매수 차익잔고가 쌓여 있다. 상당히 비정상적인 상태다.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1.2%로 상대적으로 낮다.
그렇지만 기간이 2달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매수 차익잔고들이 배당을 받고 내년으로 롤오버되는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물량은 베이시스가 크게 악화되지 않는 한 매수, 매도 물량으로 돌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배당을 받은 이후 내년 초에 글로벌 경제가 계속 부진하다는 것이 확인된다면 오히려 그때 매도물량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일단 연말까지는 프로그램 쪽의 수급 악화를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글로벌 유동성은 굉장히 좋은 상태다. 미국에서 계속 돈이 풀리고 있고 유럽에서도 언제든지 돈이 풀릴 정책적 장치가 완화된 상태다. 그렇지만 전세계의 유동성에 의한 장세들은 결국 실적이 답보되었을 때 조금 더 강한 투자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다시 말해 실적이 바탕된다면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넘어가는 좋은 흐름이 나타날 텐데 현재까지는 누구도 실적이나 글로벌 경기회복에 자신할 수 없는 상태다. 더욱이 환율의 움직임도 급박해진다. 기대는 상당히 많았지만 실제 나타나는 흐름을 보면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약해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11월에 시장이 보는 주요 변수들은 환율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매매는 조금 더 단순해질 수 있다. 그동안 실적이 좋은 대형주나 테마를 갖춘 중소형주가 좋았다면 11월에는 원화 강세 상황에서 수익률이 좋았던 업종으로 관심을 가지면 된다. 제약, 바이오, 생활용품, 음식료 등에 대한 주가 조정이 있을지라도 과거 경험상 원화 강세 상황에서는 실적도 좋아졌고 주가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금까지 조금 소외되었던 항공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 원화 강세로 중장기적으로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기 때문에 여행주 역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간접적인 효과이기는 하지만 외화 부채를 많이 가졌던 철강업종도 재무구조 개선 등의 좋은 효과가 있기 때문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연말에는 항상 어렵고 특히 최근 1년 동안 워낙 리서치 센터가 많이 틀렸다. 그런데 일단 수급 쪽에서 금리도 워낙 낮고 돈이 많이 풀려 있는 상황이므로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만 있으면 주식시장은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