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 최근 11월에는 오를까 보다는 하단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단은 1800선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다. 리먼 사태 이후에는 PBR 자체가 디스카운트해 PBR 0.8배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후 5년 간 1배 수준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PBR 1배 정도는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지금 지수대에서 1배를 설정하면 1805정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1800선에서는 가장 지지력이 강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9월 말에 4분기의 전망을 하면서 하단을 1820 정도로 올렸고 상단은 올라가봤자 2100이라고 언급했는데 그것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 11월에는 급등락 가능성보다는 기간조정 내지는 횡보 양상을 계속 보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닝 시즌의 중반부라는 점이다. 최근 10월 장이 안 좋았다는 것은, 즉 3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는 QE3가 되면 시장이 간다는 기대감 때문에 상당히 올랐는데 막상 QE3를 하고 나서는 그런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다는 점이 지배적이었고 10월에 가장 시장을 짓눌렀던 것은 어닝 시즌에 따른 실적 하향이었다.
지금까지 시가총액 기준으로 50% 정도가 실적발표를 했고 중후반부로 들어가게 된다. 상반기에도 실적이 많이 하향 조정되어 평균 12% 정도 됐다. 그렇기 때문에 하향 조정은 이미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여기서 실적 때문에 더 빠질 이유는 없다. 그런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다만 중소형주에 대해 보면 사실상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하회한 이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인데 중소형주는 이제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 하향에 대한 압박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어 중소형주는 괜찮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어닝 때문에 떨어질 이유는 그렇게 많지 않다. 현재 코스피 PER이 올해 기준으로 9.5배, 내년 기준으로 8.1배 정도 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여기서 더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최근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이 원달러환율의 하락이다. 최근 2~3일 정도 1090원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최근 안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090원에서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연말에는 이보다 조금 오르는 1100선에서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지금 현재 환율에 대한 영향은 외국자본이 계속 들어와서 환율이 하락한다기 보다 그동안 기다렸다가 최근 중공업체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을 터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11월 초까지는 하방 압력이 강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여전히 유로존의 리스크, 선진국에 대한 리스크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선에서 1090원 이하로 내려가 1050이 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증시의 영향은 이 정도에서 마감한다면 중립적이다.
11월에는 이슈가 여러 가지 있다. 6일에는 미국의 대선이 있고 8일에는 15차 인민대표회의가 있다. 그리고 늘 있는 옵션만기일, 금통위가 있고 12일이 넘어가면서 유로존 관련 이야기가 있다. 대개 크고 굵직한 이슈인데 당장 급락을 나타낼 이슈는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유로존의 상황도 여전히 그리스가 불투명하지만 결국 2년 연장을 해줄 것이다. 스페인의 채권만기도 10월에 걱정했지만 쉽사리 롤오버하는 모습이었다. 지금의 경우 시장의 급락을 예상하기 보다 새로운 이슈가 터지지 않은 가운데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인 이슈이고 단기적인 이슈는 아니다.
외국인이 오늘 순매수로 잠깐 돌아섰으니 7영업일 정도 순매도를 유지했었다.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1~3월에 10조를 샀고 4~6월에 다시 5조를 팔았고 7~9월에 9조 원을 샀다. 분기마다 많이 샀다가 많이 파는 모습을 보였는데 10월부터 1.2조 순매도하면서 들어왔던 것이 전부 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상반기와 같은 모습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있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말까지 외국인의 스탠스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 조금씩 빠져 나가겠지만 중립적일 것으로 본다. 그 근거는 9월 동시만기에서 찾을 수 있다. 외국인 차익매수를 상당히 많이 했는데 9월에 털지 않고 롤오버를 대부분 했다. 그것은 연말 배당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연말 배당을 노린다면 연말까지 털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신흥국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여기서 외국인이 빠져나갈 유인을 찾기 힘들다. 그리고 환율 때문에 더 빠져나가지 않겠느냐, 이미 환차익을 다 얻어냈으니 연말에 불안하면 외국인은 다 털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사실 배당에 대한 영향, 금리에 대한 영향 때문에 굳이 급하게 나갈 필요는 없다.
QE3 시행 이후에 언제 들어올까. 결국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이번 주에 계속 ISM 제조업지수, 비제조업지수, 실업률이 나올 텐데 그런 지표들이 개선되면 미국계 자금 중심으로 최근 빠져나간 영국계 자금에 상쇄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업종을 크게 가져가기 보다 펼쳐 놓고 지수에 따라가는 전략이 좋다. 10월에는 내수주를 추천했다. 상당히 내수주를 많이 담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비중은 줄이는 것이 낫고 최근 수출주에 대한 원달러환율 관련 고민 때문에 수출주가 많이 빠졌고 그래서 수출주 비중을 많이 줄여놓았는데 과도하게 빠졌다. 그러므로 그런 낙폭과대 업종은 조금 싣는 것이 좋다.
수출주같이 그동안 너무 많이 빠졌던 것은 실어야 하고 많이 가지고 있었던 내수주는 비중은 줄이는 전략이 좋다. 결국 유가는 별 이야기 없이 안정적이고 환율에 대한 영향을 보면 항공주나 여행주는 특수를 누릴 수 있다. 그동안 계속 괜찮았던 종목은 차익실현을 하고 많이 빠진 종목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수출주는 빼고 내수주는 가져가는 전략이 좋겠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 최근 11월에는 오를까 보다는 하단은 아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하단은 1800선이 강하게 지지될 것이다. 리먼 사태 이후에는 PBR 자체가 디스카운트해 PBR 0.8배까지 내려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 이후 5년 간 1배 수준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스 사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유로존 재정위기 등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PBR 1배 정도는 강하게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지금 지수대에서 1배를 설정하면 1805정도 나온다. 그렇기 때문에 1800선에서는 가장 지지력이 강할 것이라고 보여진다.
9월 말에 4분기의 전망을 하면서 하단을 1820 정도로 올렸고 상단은 올라가봤자 2100이라고 언급했는데 그것이 계속 유지될 것이다. 11월에는 급등락 가능성보다는 기간조정 내지는 횡보 양상을 계속 보일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닝 시즌의 중반부라는 점이다. 최근 10월 장이 안 좋았다는 것은, 즉 3분기와 비교하면 3분기는 QE3가 되면 시장이 간다는 기대감 때문에 상당히 올랐는데 막상 QE3를 하고 나서는 그런 기대만큼의 효과는 없다는 점이 지배적이었고 10월에 가장 시장을 짓눌렀던 것은 어닝 시즌에 따른 실적 하향이었다.
지금까지 시가총액 기준으로 50% 정도가 실적발표를 했고 중후반부로 들어가게 된다. 상반기에도 실적이 많이 하향 조정되어 평균 12% 정도 됐다. 그렇기 때문에 하향 조정은 이미 일단락됐다고 생각한다. 대부분이 하향 조정됐기 때문에 여기서 실적 때문에 더 빠질 이유는 없다. 그런 점은 다행스러운 점이다.
다만 중소형주에 대해 보면 사실상 코스닥지수가 500선을 하회한 이후 다시 회복하는 모습인데 중소형주는 이제 실적발표를 시작한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 하향에 대한 압박이 조금 더 나타날 수 있어 중소형주는 괜찮다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어닝 때문에 떨어질 이유는 그렇게 많지 않다. 현재 코스피 PER이 올해 기준으로 9.5배, 내년 기준으로 8.1배 정도 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은 여기서 더 올라가지 않을 것이다.
최근 가장 관심이 많은 것이 원달러환율의 하락이다. 최근 2~3일 정도 1090원에서 하방 경직성을 보이며 최근 안도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1090원에서 어느 정도 하방 경직성을 나타내고 연말에는 이보다 조금 오르는 1100선에서 마칠 것으로 예상한다.
그 이유는 지금 현재 환율에 대한 영향은 외국자본이 계속 들어와서 환율이 하락한다기 보다 그동안 기다렸다가 최근 중공업체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을 터는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보고 있다. 11월 초까지는 하방 압력이 강하겠지만 연말로 갈수록 여전히 유로존의 리스크, 선진국에 대한 리스크들이 남아 있기 때문에 지금 선에서 1090원 이하로 내려가 1050이 되는 등의 일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증시의 영향은 이 정도에서 마감한다면 중립적이다.
11월에는 이슈가 여러 가지 있다. 6일에는 미국의 대선이 있고 8일에는 15차 인민대표회의가 있다. 그리고 늘 있는 옵션만기일, 금통위가 있고 12일이 넘어가면서 유로존 관련 이야기가 있다. 대개 크고 굵직한 이슈인데 당장 급락을 나타낼 이슈는 없다는 점이 중요하다.
유로존의 상황도 여전히 그리스가 불투명하지만 결국 2년 연장을 해줄 것이다. 스페인의 채권만기도 10월에 걱정했지만 쉽사리 롤오버하는 모습이었다. 지금의 경우 시장의 급락을 예상하기 보다 새로운 이슈가 터지지 않은 가운데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이다. 여전히 불확실성을 가장 싫어하기는 하지만 이 불확실성은 중장기적인 이슈이고 단기적인 이슈는 아니다.
외국인이 오늘 순매수로 잠깐 돌아섰으니 7영업일 정도 순매도를 유지했었다.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1~3월에 10조를 샀고 4~6월에 다시 5조를 팔았고 7~9월에 9조 원을 샀다. 분기마다 많이 샀다가 많이 파는 모습을 보였는데 10월부터 1.2조 순매도하면서 들어왔던 것이 전부 나가는 것이 아니냐며 상반기와 같은 모습을 우려하는 투자자가 있었다.
사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연말까지 외국인의 스탠스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다. 조금씩 빠져 나가겠지만 중립적일 것으로 본다. 그 근거는 9월 동시만기에서 찾을 수 있다. 외국인 차익매수를 상당히 많이 했는데 9월에 털지 않고 롤오버를 대부분 했다. 그것은 연말 배당을 노린다는 이야기다. 연말 배당을 노린다면 연말까지 털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두 번째로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신흥국의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여기서 외국인이 빠져나갈 유인을 찾기 힘들다. 그리고 환율 때문에 더 빠져나가지 않겠느냐, 이미 환차익을 다 얻어냈으니 연말에 불안하면 외국인은 다 털지 않겠느냐고 하겠지만 사실 배당에 대한 영향, 금리에 대한 영향 때문에 굳이 급하게 나갈 필요는 없다.
QE3 시행 이후에 언제 들어올까. 결국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점이다. 이번 주에 계속 ISM 제조업지수, 비제조업지수, 실업률이 나올 텐데 그런 지표들이 개선되면 미국계 자금 중심으로 최근 빠져나간 영국계 자금에 상쇄적인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하나의 업종을 크게 가져가기 보다 펼쳐 놓고 지수에 따라가는 전략이 좋다. 10월에는 내수주를 추천했다. 상당히 내수주를 많이 담고 있었는데 그에 대한 비중은 줄이는 것이 낫고 최근 수출주에 대한 원달러환율 관련 고민 때문에 수출주가 많이 빠졌고 그래서 수출주 비중을 많이 줄여놓았는데 과도하게 빠졌다. 그러므로 그런 낙폭과대 업종은 조금 싣는 것이 좋다.
수출주같이 그동안 너무 많이 빠졌던 것은 실어야 하고 많이 가지고 있었던 내수주는 비중은 줄이는 전략이 좋다. 결국 유가는 별 이야기 없이 안정적이고 환율에 대한 영향을 보면 항공주나 여행주는 특수를 누릴 수 있다. 그동안 계속 괜찮았던 종목은 차익실현을 하고 많이 빠진 종목을 가져가는 것이 좋다. 수출주는 빼고 내수주는 가져가는 전략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