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SK그룹이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최태원 회장과 지주사인 SK㈜의 역할을 축소하는 대신 계열사들의 경영권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유기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K그룹이 경영체계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29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 세미나에서 그룹 경영 시스템의 변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각 계열사 중심의 수평적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면 최 회장과 지주회사 SK의 역할은 축소되고 각 계열사의 독립적 경영이 강화됩니다.
SK그룹 CEO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사전 토론을 거쳐 그룹 경영체계를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따로 또 같이 3.0’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2002년 제주선언을 통해 내놓은 각 사별 생존 경영 중심의 ‘따로 또 같이 1.0’을 업그레이드한 개념입니다.
SK 측은 이번 안에 대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의 변화되는 환경 속에 대비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더욱 빨리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그룹의 이번 행보가 최 회장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
<기자> SK그룹이 경영체계 개편을 추진 중입니다.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등 SK그룹 주요 경영진들은 29일부터 이틀 동안 개최한 세미나에서 그룹 경영 시스템의 변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각 계열사 중심의 수평적 운영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개편안이 확정되면 최 회장과 지주회사 SK의 역할은 축소되고 각 계열사의 독립적 경영이 강화됩니다.
SK그룹 CEO들은 이미 지난 9월부터 사전 토론을 거쳐 그룹 경영체계를 수평적 의사결정 구조로 혁신한다는 의미에서 ‘따로 또 같이 3.0’으로 규정했습니다.
지난 2002년 제주선언을 통해 내놓은 각 사별 생존 경영 중심의 ‘따로 또 같이 1.0’을 업그레이드한 개념입니다.
SK 측은 이번 안에 대해 세계적인 경기침체 등의 변화되는 환경 속에 대비해 기업의 의사결정을 더욱 빨리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SK그룹의 이번 행보가 최 회장의 부재라는 최악의 상황에까지 대비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존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기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