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건설산업 속에 숨겨진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획취재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미개척 분야던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낸 국내 연구진의 성과를 김택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에 마련된 초고층빌딩 설계기술 연구단.
이곳에선 외국에 의존해온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을 국산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단은 새로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카타르 도하타워 설계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정 란 초고층빌딩설계기술 연구단장
"형상이 자유로운 3차원 설계기술을 단시간내에 맞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외국에 100% 의존해왔던 초고층건물의 진동을 제어하는 장치를 설계하는 기술을 국산화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연구단 참가 업체입니다.
이곳에선 초고층빌딩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제어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초고층 빌딩은 태풍 등 강한 바람이 유발하는 수평진동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빌딩 내 이용자가 유발하는 수직진동도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물내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뜀뛰기에 의해 진동 사고가 발생한 테크노마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연구단은 오랜 연구끝에 수직과 수평진동을 한 번에 잡는 획기적인 진동 제어장치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주석준 티이솔루션 상무
"외국에도 제진장치 자체는 있습니다. 근데 수평방향과 수직방향을 동시에 제어하는건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사례라고 보시면 되고요. 나름대로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국내 건설업체나 업체들이 해외에 나갈 때 지원할 수도 있고요. 우리 자체 능력으로 외부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도 있고 충분히 어떤 기술 수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 하이브리드 제진장치는 선진국 장치와 성능은 동일하지만 설치 공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제진장치는 지난해 진동사고 발생해 화제가 됐던 이 건물 옥상에 첫 설치돼 성능을 검증받게 됩니다."
연구단은 이 진동제어 장치가 상용화될 경우 연간 5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차 고층화 추세에 있는 빌딩 설계 경쟁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진동제어 기술.
한국은 기술 자립화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
한국경제TV는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원과 공동으로 건설산업 속에 숨겨진 첨단 기술을 소개하는 기획취재 시리즈를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세번째 순서로 미개척 분야던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낸 국내 연구진의 성과를 김택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의 한 대학에 마련된 초고층빌딩 설계기술 연구단.
이곳에선 외국에 의존해온 초고층빌딩 설계기술을 국산화하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연구단은 새로 개발한 기술을 토대로 카타르 도하타워 설계프로젝트에 참가하는 등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인터뷰> 정 란 초고층빌딩설계기술 연구단장
"형상이 자유로운 3차원 설계기술을 단시간내에 맞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 외국에 100% 의존해왔던 초고층건물의 진동을 제어하는 장치를 설계하는 기술을 국산화했다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연구단 참가 업체입니다.
이곳에선 초고층빌딩에서 발생하는 진동을 제어하는 연구가 한창입니다.
초고층 빌딩은 태풍 등 강한 바람이 유발하는 수평진동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근에는 빌딩 내 이용자가 유발하는 수직진동도 새로운 위험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건물내 피트니스센터의 집단 뜀뛰기에 의해 진동 사고가 발생한 테크노마트 사례가 대표적입니다.
연구단은 오랜 연구끝에 수직과 수평진동을 한 번에 잡는 획기적인 진동 제어장치를 독자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인터뷰> 주석준 티이솔루션 상무
"외국에도 제진장치 자체는 있습니다. 근데 수평방향과 수직방향을 동시에 제어하는건 전세계적으로 최초의 사례라고 보시면 되고요. 나름대로 독자적인 기술체계를 갖췄기 때문에 국내 건설업체나 업체들이 해외에 나갈 때 지원할 수도 있고요. 우리 자체 능력으로 외부의 프로젝트를 수주할 수도 있고 충분히 어떤 기술 수출의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이 하이브리드 제진장치는 선진국 장치와 성능은 동일하지만 설치 공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우수한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브릿지> 김택균 기자(tgkim@wowtv.co.kr)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한 하이브리드형 제진장치는 지난해 진동사고 발생해 화제가 됐던 이 건물 옥상에 첫 설치돼 성능을 검증받게 됩니다."
연구단은 이 진동제어 장치가 상용화될 경우 연간 50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점차 고층화 추세에 있는 빌딩 설계 경쟁에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진동제어 기술.
한국은 기술 자립화를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택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