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권도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 등 모든 권역이 실적 악화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3/4분기 순이익이 평균 30~40% 급감했는데, 경기상황을 감안했을 때 금융권 불황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KB와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3/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0%씩 급감했습니다.
하나와 우리금융이 소폭 개선됐다지만 이는 외환은행을 새로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착시현상이 컸습니다.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금리인하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직 낙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30% 안팎 줄었고 우리은행도 7% 이상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금리인하로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율은 3년만에 최저치인 2.06%까지 급락했고, 기업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은 커졌습니다.
<인터뷰: 권창우 금융감독원 팀장>
"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마진이 축소됐고, 경기침체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권도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 충격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카드사들도 과당경쟁과 수수료인하 영향으로 순이익이 20~30%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10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이자수익은 더 떨어질 것이며,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충당금은 더 쌓아야 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구용욱 KDB<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연구위원>
" 은행의 성장은 경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은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권역을 불문하고 그야말로 불황의 긴 터널에 들어선 것입니다.
금융권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절감에 착수하는 등 일제히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
3/4분기 순이익이 평균 30~40% 급감했는데, 경기상황을 감안했을 때 금융권 불황은 이제 막 시작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계속해서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KB와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의 3/4분기 실적이 모두 공개됐습니다.
KB금융과 신한지주의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30%씩 급감했습니다.
하나와 우리금융이 소폭 개선됐다지만 이는 외환은행을 새로 계열사로 편입하는 등 일회성 요인으로 인한 착시현상이 컸습니다.
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은행 실적이 금리인하와 경기침체 영향으로 수직 낙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민과 신한은행의 순이익이 30% 안팎 줄었고 우리은행도 7% 이상 이익이 감소했습니다.
금리인하로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율은 3년만에 최저치인 2.06%까지 급락했고, 기업부실이 현실화되면서 충당금 적립 부담은 커졌습니다.
<인터뷰: 권창우 금융감독원 팀장>
"은행의 대출금리가 하락하면서 예대마진이 축소됐고, 경기침체로 충당금 적립 부담이 커지면서 은행의 수익성이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보험권도 저금리로 인한 역마진 충격이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고, 카드사들도 과당경쟁과 수수료인하 영향으로 순이익이 20~30% 급감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가 더 문제입니다.
10월에 한차례 더 기준금리가 인하됐기 때문에 이자수익은 더 떨어질 것이며, 경기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충당금은 더 쌓아야 합니다.
지금 추세라면 내년 상반기까지는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인터뷰: 구용욱 KDB<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800 target=_blank>대우증권 연구위원>
" 은행의 성장은 경기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봤을 때 내년 상반기까지는 좋은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은행과 보험, 카드 등 권역을 불문하고 그야말로 불황의 긴 터널에 들어선 것입니다.
금융권은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비용절감에 착수하는 등 일제히 비상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한국경제TV 이성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