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현대차 '울고'·LG '웃고'

입력 2012-11-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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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주요 대기업 그룹가운데 현대차와 두산그룹의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LG와 삼성그룹은 경기침체 속에서도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수희 기자입니다.

<기자>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그룹 4개사 가운데 현대위아를 제외한 3개사의 실적이 모두 부진했습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습니다.

<인터뷰> 신정관 LIG증권 연구위원

"(0022) 계절성이 있다 자동차회사 2,4분기 더 좋고, 계절성이 있고, 그 와중에 파업이 있었죠. 환율이 2분기 대비 안좋았다"

두산그룹은 중국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시장 침체로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80%가까이 줄었습니다.

반면 부진의 늪에 빠져있던 LG그룹은 이번 분기 일부 계열사가 흑자전환에 성공해 본 궤도에 오를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구본무 회장이 일선에 나서는 등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사활을 걸어온 LG전자는 매출 12조원을 달성했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도 영업이익 흑자 전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인터뷰>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

"LG전자가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출시하면서 휴대폰 분야가 흑자 전환 했고, 향후에는 스마트폰 대중화에서 LG전자가 가장 큰 수혜가 되면서 흑자전환 가속화 될것(0114) 미국경기 회속으로 IT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0124)

삼성전자를 필두로한 삼성그룹도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갔습니다.

스마트폰 판매 고공행진으로 삼성전자는 매출 52조원을 달성했고, 부품공급업체 삼성SDI와 삼성전기도 덩달아 영업이익이 큰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스탠딩>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저성장 국면에서 기업의 실적이 엇갈리는 가운데 4분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4분기 실전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서 박영우 기자가 짚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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