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내년 코스피 밴드를 1천830에서 2천360포인트를 오갈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을 최선호주로 제시했습니다.
신한금융투자는 1일 내년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 전망을 주제로`신한 증시 포럼`을 열고 경제ㆍ주식, 채권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스몰캡 유망주, 산업별 전망과 투자유망종목 발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내년 주식시장 핵심으로 `자산 간의 상대적 선택`을 얘기하며, 예상 코스피 밴드를 1,830~2,360포인트로 제시했습니다.
이 팀장은 주목해야 할 트렌드로 "소순환 경기 반등, 안정적인 물가, 초저금리 구도의 탈피, 유동성 지속, 강한 정부의 부활 등 다섯 가지를 꼽고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GS 등을 추천했습니다.
윤창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두 차례 부채위기로 인한 차입경제의 종말은 세계경제를 저성장에 빠져들게 했다"며 "경제시스템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윤 연구원은 "지역별로는 미국 민간채무조정이 일단락됐고, 유럽은 재무위기가 은행위기로 확산될 위험이 줄었다"고 말하고 "중국은 정권교체 후 질적성장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는 과도한 채무와 인구구조 등 구조적 위험을 안고 있지만, 대외여건 개선과 내수회복으로 경제성장률 3.4%와 원ㆍ달러 환율 연 평균 1천070원이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박형민 채권분석팀 연구원은 세 번째 주제인 채권시장 전망에서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 중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시중금리는 이후 저점을 형성한 뒤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선엽 투자분석부 시황팀장은 내년 주식시장의 이슈 및 테마는 "글로벌 정권 교체가 가져올 시장과 종목의 변화, 고령화가 만드는 새로운 산업 사이클, IT부품주와 플랫폼"이라며 "이를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내년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의 터닝포인트를 검증 받는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장의 예측과 대응에 있어 깊이 있는 분석이 요구되는 만큼 이번 포럼이 합리적인 투자 판단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