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하락‥1,900선 또 하회

입력 2012-11-0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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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 지수가 기관의 매도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나흘만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증권팀 이준호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이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또 1,900선이 무너졌네요?

<기자>

오늘 주식시장은 투자심리 위축으로 짙은 안갯속에 빠져든 전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틀만에 개장한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데다 기관의 매물압박으로 코스피는 하루만에 1,900선을 힘없이 내줬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13.62 포인트, 0.71% 하락한 1,898.44로 마감해 나흘만에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개인과 기관이 16거래일만에 모처럼 동반 매수세에 나섰지만 무차별적으로 매물을 쏟아낸 기관을 막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기관은 닷새만에 매도세로 돌아서며 투신권을 중심으로 3천5백억원 이상 주식을 내다 팔아 증시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유독 자동차 등이 포함된 운송장비 업종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현대차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자동차주 3인방의 부진이 다른 종목에 비해 두드러졌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코스피와는 반대로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네요? 전체적인 시장 전망도 함께 짚어주시죠.

<기자>

오늘 코스피나 코스닥 시장 모두 기관의 행보에 따라 희비가 크게 엇갈리는 하루였습니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매물을 쏟아낸 반면 코스닥에서는 대거 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늘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0.52 포인트, 0.10% 상승한 508.83으로 거래를 마쳐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코스닥 시장은 기관 매수 덕에 올랐지만 장중 내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다소 변동성이 강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혼조세를 보였고 테마주에서는 전자결제 관련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다음주부터 스마트폰으로 직불결제가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G모빌리언스가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데로 최근 주식시장이 방향성을 좀처럼 찾지 못하는 조정장세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코스피 1,900선 지지에 대한 기대감이 남아있어 당분간 현 구간에서 공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별다른 상승 모멘텀이 없기 때문에 지지력은 계속 약화되고 있는 형국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리포트>

그리스가 유럽연합 등과 새 긴축안에 합의했지만 의회표결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다 최악의 경제성적표까지 날아들면서 그리스 사태가 점점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조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시장 상황이 이렇다 보니 보수적이면서 안정성에 초점을 맞춘 스마트 분할매수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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