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주식투자, 3개월 만에 순매도 전환

입력 2012-11-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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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외국인 주식투자가 3개월 만에 순매도로 돌아섰고, 채권투자도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을 보면 10월말 현재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1조1천억원 순매도하고, 채권은 4천억원 사들여 모두 7천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감원은 외국인은 3분기 기업실적 부진과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지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모두 1조1천억원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유럽계는 3개월 연속 순매수에 나섰지만 규모가 크게 둔화됐으며, 미국계는 원화강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인해 1조4천억원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국가별로는 영국과 싱가포르가 3개월 연속 순매수했고, 룩셈부르크와 독일, 사우디는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외국인의 상장주식은 전체 시가총액의 31.6%인 387조8천억원으로 지난 9월보다 18조2천억원 줄었습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53조3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39.5%를 차지했고, 영국이 37조8천억원, 룩셈부르크 25조2천원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외국인 채권투자는 지난 8월 이후 꾸준히 유입세가 지속됐으며, 국가별로는 칠레와 노르웨이, 스위스가 순투자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10월말 현재 외국인 채권 보유규모는 전체 상장 채권의 7%인 88조7천억원으로 지난 9월말보다 4천억원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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