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타진요 사건에 아버지 사망.. 눈물 범벅 고백

입력 2012-11-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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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타블로가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타블로 편`에서 타블로는 그동안 힘들었던 심경과 함께 올해 3월, 사건에 대한 충격으로 갑작스럽게 사망한 아버지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타블로는 2001년 간암에 걸리셨다가 완치된 아버지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다시 쓰러지셨고 결국 돌아가시게 된 사연에 대해 "아버지 일은 아직 현실로 받아들이기엔 준비가 안 되어 있다"고 말하며 돌아가신 아버지와의 애틋했던 일화를 고백했다.

아버지 얘기 도중 타블로는 쏟아지는 눈물 때문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아울러 지난 2년 6개월 동안의 긴 법정 공방을 끝낸 타블로가 학력위조, 사기꾼, 매수설 등 그를 둘러싼 의혹에 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미움의 아이콘, 눈물의 아이콘` 등의 이미지로 맘고생이 많았던 타블로는 "이제는 행복을 상징하는 가수로서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사건 당시 길거리에서 만난 사람들조차 자신을 보고 "학력위조한 사람 아니야?" 라고 말해 상처받았던 심경에 대해 밝히며 사람들의 시선 때문에 외출이나 외식을 자제하게 된 사연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타블로씨 이제 행복하세요", "타진요는 정말 대책없다", "제 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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