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 배제 안 해"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6일(현지시간) 라호이 총리는 이같이 말하고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구제금융을 신청해야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스페인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국채금리가 얼마나 떨어질지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라호이 총리는 "내년에 스페인의 소득세를 인하할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추가 세금인상 조치가 필요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올해 스페인에 60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라호이 총리의 발언이 나오자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8주 만에 최저치인 1.2763달러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다소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