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00선 붕괴...절벽을 만나다

입력 2012-11-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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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대선 이후 재정절벽 우려가 지속되면서 1,900선 아애로 떨어졌다.



9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8.47포인트(-1.49%) 하락한 1,886.12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이 늘어가는 가운데 개인만이 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만이 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800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하는 가운데 유가증권시장에서는 SK텔레콤, 고려아연, 아모레퍼시픽 등 일부 종목만이 상승세를 타고 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 SK브로드밴드 등이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과 종이,목재, 통신업이 강세를 보인 반면 나머지 업종은 일제히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증권사들은 증시 상승재료가 부족한 가운데 이틀 연속 뉴욕증시가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감으로 밀리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되고 있다며 당분간 이같은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안전자산 선호경향이 강해지면서 이틀 연속 상승하며 1,090원선을 회복했고. 국채선물도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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