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 반가운 '겨울 테마주' 누구?

입력 2012-11-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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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겨울은 작년보다 더 춥다고 하는데요,12월과 1월에는 한파와 폭설이 잦을 것이라는 예보입니다.

동장군이 찾아오면 서민들은 고통스럽지만 증시엔 추위를 반기는 `겨울테마주`가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얼린 몸을 녹여주는 호빵과 어묵,

겨울철 주식시장에서도 반기는 단골 테마입니다.

대표 호빵주 삼립식품과 어묵하면 떠오르는 사조대림을 비롯해 경동나비엔지역난방공사 등은 때이른 추위에 상승세를 탔습니다.

경기에 민감한 의류업계지만 날씨 영향도 지배적입니다.

두툼한 속옷과 겨울의류 판매가 작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BYC남영비비안을 비롯한 4분기 패션 업계 실적도 기대가 실립니다.

올 겨울 사상 최고의 전력난이 예상되면서 대체 에너지 관련주도 주목 받고 있습니다.

최근 전체 발전설비의 25.4%를 차지하는 원자력 발전소가 제구실을 못하고 있어 2차 발전(첨두발전)인 LNG나 에너지 저장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분위깁니다.

전문가들은 LNG복합화력발전소(SK E&S)의 가동률 상승이 예상되는 SK,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융합 사업을 추진 중인 옴니시스템, 누리텔레콤 등을 꼽았습니다.

<인터뷰- 심재엽 /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가장 중요한 것은 전력보다는 에너지, 가스쪽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고요. 펀더멘털은 내년에 개선될 여지가 많긴한데 가격성에 부담이 나타날 수 있기때문에 대형주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

추운 날씨에 야외 활동이 줄어들자 지난 달 부터 홈쇼핑이나 실내 오락관련 업종도 겨울철 새로운 수혜주로 떠올랐습니다.

관심가져볼만한 `겨울 테마주`. 그러나 투자는 실적이나 모멘텀, 시황을 기반으로 해야한다는 점은 잊지 말아야 할 요소입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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