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 글로벌 이슈진단>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양쪽 모두 개방적이고 타협하겠다는 자세를 약속했지만 협상에 가장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완고한 입장을 고수했다. 앞으로 양측의 협상에서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재정절벽 회피 협상의 주체는 크게 민주당과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상대진영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꼽을 수 있다. 공화당의 베이너 의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과 의회는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만간 생산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은 하원에서 통과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오픈되어 있고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주에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상하 양원의 양당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그렇지만 불균등한 해법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연간 25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자증세 여부를 놓고 양쪽이 분명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증세를 공약으로 내건 자신이 이번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했기 때문에 부자증세를 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증세 고수 발언 직후 오름폭이 대폭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당분간 정치권의 협상 움직임과 정치인들의 발언에 의해 시장이 좌우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다.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최근의 흐름이 이어졌다. 재정절벽만 잘 극복하게 되면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 대목이다. 미시건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84.9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낙관적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일었다. 이 지표는 최근 재정절벽 우려가 고조되기 이전에 조사된 것이다. 다우지수는 선거 뒤에 이틀 동안에만 430포인트 급락했는데 이것이 재정절벽 우려와 함께 앞으로 소비심리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9월 미국의 도매재고 역시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JP모간의 경우 3분기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3.2%로 대폭 상향 수정했다. 그렇지만 이 역시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재고증가로 인한 성장세 확대는 나중에 재고 조정으로 인한 성장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미 지나간 분기의 성장률이 상향된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리스에 지급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315억 유로의 정기 구제금융이 지난 6월부터 계속 보유되어 온 상황인데 오늘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돈을 주겠다는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리스의 부채규모가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 것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추가지원이 필요한지를 놓고 IMF와 유럽연합 양자가 뚜렷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구제금융 지급도 마냥 늦춰지고 있는데 유럽연합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오는 26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결정 지 않겠느냐고 예상되고 있지만 유로존 일각에서는 연말까지도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글로벌모니터 안근모 > 양쪽 모두 개방적이고 타협하겠다는 자세를 약속했지만 협상에 가장 핵심적인 쟁점에 대해서는 완고한 입장을 고수했다. 앞으로 양측의 협상에서 합의가 쉽게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임을 예고한 것이다.
재정절벽 회피 협상의 주체는 크게 민주당과 민주당의 오바마 대통령, 그리고 상대진영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꼽을 수 있다. 공화당의 베이너 의장이 지난주 금요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협상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과 의회는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 중요하고 조만간 생산적인 대화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은 하원에서 통과될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오바마 대통령도 곧이어 기자회견을 열었다.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해 오픈되어 있고 타협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주에 협상을 시작하기 위해 상하 양원의 양당 지도자들을 초청했다. 그렇지만 불균등한 해법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없다며 연간 25만 달러 이상을 버는 사람들은 세금을 더 내야 한다고 말했다.
부자증세 여부를 놓고 양쪽이 분명하게 대립하는 양상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부자증세를 공약으로 내건 자신이 이번에 당선되었기 때문에 국민들로부터 승인을 받았다는 입장인 반면 공화당은 이번 하원의원 선거에서도 다수당을 유지했기 때문에 부자증세를 하지 말라는 국민들의 명령을 받았다는 입장이다.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오바마 대통령의 부자증세 고수 발언 직후 오름폭이 대폭 꺾이는 양상을 보였다. 당분간 정치권의 협상 움직임과 정치인들의 발언에 의해 시장이 좌우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이다.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가 발표되는 최근의 흐름이 이어졌다. 재정절벽만 잘 극복하게 되면 경제회복의 모멘텀이 강화될 수 있겠다는 희망을 주는 대목이다. 미시건대학이 집계한 미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달보다 2.3포인트 상승한 84.9를 기록했다. 지난 2007년 7월 이후 5년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소비심리가 개선됐다.
그렇지만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낙관적일 수 있겠느냐는 의문이 일었다. 이 지표는 최근 재정절벽 우려가 고조되기 이전에 조사된 것이다. 다우지수는 선거 뒤에 이틀 동안에만 430포인트 급락했는데 이것이 재정절벽 우려와 함께 앞으로 소비심리에 나쁜 영향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9월 미국의 도매재고 역시 예상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JP모간의 경우 3분기 미국 성장률 예상치를 3.2%로 대폭 상향 수정했다. 그렇지만 이 역시 그리 긍정적인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재고증가로 인한 성장세 확대는 나중에 재고 조정으로 인한 성장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이미 지나간 분기의 성장률이 상향된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는 것이다.
그리스에 지급되기로 예정되어 있던 315억 유로의 정기 구제금융이 지난 6월부터 계속 보유되어 온 상황인데 오늘 유럽 재무장관회의에서도 돈을 주겠다는 결정은 내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리스의 부채규모가 앞으로 얼마나 늘어날 것이며 이를 줄이기 위해 어떤 방법으로 어느 정도의 추가지원이 필요한지를 놓고 IMF와 유럽연합 양자가 뚜렷한 견해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래서 구제금융 지급도 마냥 늦춰지고 있는데 유럽연합에서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단 오는 26일 재무장관회의에서는 결정 지 않겠느냐고 예상되고 있지만 유로존 일각에서는 연말까지도 여유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