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연말 정기인사에 앞서 부품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대한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조직 재정비를 통한 그룹 쇄신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사를 통해 조직 재정비에 나섰습니다.
미국 공장 법인장을 포함해 부품 계열사와 해외법인에 대한 사장·부사장급 인사를 단행한 것입니다.
우선 지난 5일 현대위아 배인규 사장의 사임에 따른 공석은 현대파워텍 정명철 부사장의 사장 승진으로 메웁니다.
정명철 사장은 고려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차 통합부품개발실장, 기아자동차 슬로바키아공장 법인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임영득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은 현대파워텍 대표로 이동합니다.
임영득 부사장은 영남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대차 체코공장 생산개발담당 상무, 앨라배마공장 생산관리담당 전무를 지냈습니다.
천귀일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은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법인장으로, 신명기 현대 기아차 품질본부장 부사장은 현대차 러시아공장 법인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천귀일 부사장은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러시아 법인장을 지냈으며 신명기 부사장은 부산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 기아차 품질경영실장, 품질본부장 등을 거쳤습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은 "생산과 품질 전문가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해외 공장의 효율성을 높이고 부품 계열사들의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한 차례 고비를 만난 현대차그룹의 쇄신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하는 가운데 품질경영과 신뢰도 추스리기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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