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2부- 마켓리더 특급전략>
NH농협선물 이진우 > 선거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마지막에 허리케인 샌디가 오바마 대통령의 초당적, 국가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에 크게 기여를 했다. 그 며칠 동안 롬니 후보가 전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것, 미국 유권자의 47%는 세금도 내지 않고 그야말로 무임승차를 한다는 발언이 본의 아니게 공개됐는데 이것이 선거의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시장은 미 대선 이후 예전 재료들로 재정절벽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독일의 쇼이블레 재무장관을 보면서 갈수록 느끼는 것은 드라기 총재와 더불어 유로존의 두 실력자가 그리스 문제나 스페인 문제 등을 끌고 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선거 이후 이틀 동안의 급락을 가지고 시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압박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얻어낼 것이 없는 자해에 불과하다. 시장은 재미있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수 자체는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은 S&P500이나 나스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종목인데 저항선과 지지선은 최근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250일선까지 추락했다. 주간 차트를 보면 60주 이평선이 우상향 기울기로 받치는 레벨, 의미 있는 전저점으로 왔다.
여기서 바로 꺼질 정도의 시장은 아니다. 연말까지 재정절벽 문제가 어떤 식으로 협상을 이룰 것인가를 보는 그림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은 애플이 크게 다이버전스가 나왔다는 부분과 앞으로의 상승이 추세적인 상승이라기 보다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등 의미를 가진다. 애플에서 크게 헤드앤숄더 패턴이 나온다는 것은 애플로서는 기술적으로만 봤을 때 좋지 않다.
그러다 보면 S&P500도 코스피도 마찬가지다. 이는 지난 주말이었지만 계속해서 1890포인트, 120일선이 지켜진다는 부분은 의미가 있다. 올해 우리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다른 증시에 비해 덜 올랐다는 측면에서는 지금 같이 약한 장에서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코스피 2050포인트 돌파의 중요성 차트를 보자. 이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입각한 사람들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작년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인해 5개의 세부파동을 이루면서 크게 급락했던 것을 하락 A파로 보고 그 이후 지그재적으 조정 B파다. 그렇다면 결국 파동이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다시 5개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하락 조정 과정에서 A, B, C파동의 C파 중이라는 시나리오가 기각되기 위해서는 결국 파동 이론에 입각하자면 2050포인트가 돌파된다면 지금까지의 파동 가설은 기억될 수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우리 코스피는 1900포인트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번 여름 내내 문제가 되었고 분수령의 역할을 했던 1950포인트를 일단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고 그 다음 추가 100포인트를 해서 2050포인트를 확실히 딛고 올라서야만 2013년 이후 일각에서 말하는 대세 상승론으로써 주가가 날아간다는 이야기가 가능하다. 그 이전까지는 계속 여러 가지 잠복하고 있는 악재로 인해 발목이 잡힌 지수다.
어제 중국과 관련한 의외의 뉴스를 접했다. 후진타오 현 주석이 군 통수권도 이번에 깨끗하게 넘겨주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은 10년 만의 권력교체기를 맞은 중국이 무엇인가 매끄럽지 않다. 지금 상무위원도 기존의 9명이냐, 7명이냐도 정해지지 않고 시진핑, 리커창 총리의 투톱 체제만 확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보도 내용대로 간다면 상당히 대국적인 결단이고 중국에 우호적인 것이다. 그것은 아시아 주변 증시에도 나쁘지 않은 뉴스로 보인다.
재정절벽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에서도 의석을 조금 더 얻었고 하원에서도 빼앗아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오바마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다. 결국 협상을 이루어갈 것이다. 결국 재정절벽은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긴축이다. 오바마 대통령 측이 원하는 것은 이런 재정절벽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다.
또 드라기 총재와 쇼이블레 독일 장관의 말이 미국 대선이 끝나고 갑자기 달라졌다. 그리스를 버릴 듯한 스탠스를 내비치고 있다. 시장도 그렉시트, 즉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 마음의 준비는 해 왔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결국 이번 연말은 쉽게 압축된다. 코스피 1900포인트, 달러원환율 1090원을 가지고 남은 한달 반을 마무리하자.
NH농협선물 이진우 > 선거 결과는 의외로 싱거웠다. 마지막에 허리케인 샌디가 오바마 대통령의 초당적, 국가적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에 크게 기여를 했다. 그 며칠 동안 롬니 후보가 전혀 언론과 국민들의 관심에서 벗어났던 것, 미국 유권자의 47%는 세금도 내지 않고 그야말로 무임승차를 한다는 발언이 본의 아니게 공개됐는데 이것이 선거의 승패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어쨌든 시장은 미 대선 이후 예전 재료들로 재정절벽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독일의 쇼이블레 재무장관을 보면서 갈수록 느끼는 것은 드라기 총재와 더불어 유로존의 두 실력자가 그리스 문제나 스페인 문제 등을 끌고 가는 모습이 대단하다.
선거 이후 이틀 동안의 급락을 가지고 시장이 오바마 대통령을 압박한다는 시각도 있지만 그것은 아무것도 얻어낼 것이 없는 자해에 불과하다. 시장은 재미있는 국면에 접어들었다. 지수 자체는 재미가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 애플은 S&P500이나 나스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종목인데 저항선과 지지선은 최근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250일선까지 추락했다. 주간 차트를 보면 60주 이평선이 우상향 기울기로 받치는 레벨, 의미 있는 전저점으로 왔다.
여기서 바로 꺼질 정도의 시장은 아니다. 연말까지 재정절벽 문제가 어떤 식으로 협상을 이룰 것인가를 보는 그림이다. 다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수에 대한 전망이 밝지 않다는 것은 애플이 크게 다이버전스가 나왔다는 부분과 앞으로의 상승이 추세적인 상승이라기 보다는 최근 급락에 대한 반등 의미를 가진다. 애플에서 크게 헤드앤숄더 패턴이 나온다는 것은 애플로서는 기술적으로만 봤을 때 좋지 않다.
그러다 보면 S&P500도 코스피도 마찬가지다. 이는 지난 주말이었지만 계속해서 1890포인트, 120일선이 지켜진다는 부분은 의미가 있다. 올해 우리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다른 증시에 비해 덜 올랐다는 측면에서는 지금 같이 약한 장에서는 오히려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는 근거가 된다.
코스피 2050포인트 돌파의 중요성 차트를 보자. 이는 엘리어트 파동이론에 입각한 사람들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뜻이다. 작년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우려로 인해 5개의 세부파동을 이루면서 크게 급락했던 것을 하락 A파로 보고 그 이후 지그재적으 조정 B파다. 그렇다면 결국 파동이론을 신봉하는 사람들은 다시 5개가 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보고 있지만 하락 조정 과정에서 A, B, C파동의 C파 중이라는 시나리오가 기각되기 위해서는 결국 파동 이론에 입각하자면 2050포인트가 돌파된다면 지금까지의 파동 가설은 기억될 수밖에 없다.
요약하자면 우리 코스피는 1900포인트에서 머물고 있는데 이번 여름 내내 문제가 되었고 분수령의 역할을 했던 1950포인트를 일단 회복하는 것이 관건이고 그 다음 추가 100포인트를 해서 2050포인트를 확실히 딛고 올라서야만 2013년 이후 일각에서 말하는 대세 상승론으로써 주가가 날아간다는 이야기가 가능하다. 그 이전까지는 계속 여러 가지 잠복하고 있는 악재로 인해 발목이 잡힌 지수다.
어제 중국과 관련한 의외의 뉴스를 접했다. 후진타오 현 주석이 군 통수권도 이번에 깨끗하게 넘겨주고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겠다는 것은 10년 만의 권력교체기를 맞은 중국이 무엇인가 매끄럽지 않다. 지금 상무위원도 기존의 9명이냐, 7명이냐도 정해지지 않고 시진핑, 리커창 총리의 투톱 체제만 확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후진타오 주석의 보도 내용대로 간다면 상당히 대국적인 결단이고 중국에 우호적인 것이다. 그것은 아시아 주변 증시에도 나쁘지 않은 뉴스로 보인다.
재정절벽 문제는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에서도 의석을 조금 더 얻었고 하원에서도 빼앗아왔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오바마의 승리, 민주당의 승리다. 결국 협상을 이루어갈 것이다. 결국 재정절벽은 다른 말로 이야기하자면 긴축이다. 오바마 대통령 측이 원하는 것은 이런 재정절벽을 시장이 어떻게 소화할 것인가다.
또 드라기 총재와 쇼이블레 독일 장관의 말이 미국 대선이 끝나고 갑자기 달라졌다. 그리스를 버릴 듯한 스탠스를 내비치고 있다. 시장도 그렉시트, 즉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에 대해 마음의 준비는 해 왔는데 이 부분을 어떻게 견뎌낼 것인가. 결국 이번 연말은 쉽게 압축된다. 코스피 1900포인트, 달러원환율 1090원을 가지고 남은 한달 반을 마무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