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경기둔화 우려에 하락‥금값도 ↓

국제유가가 유로존의 리세션(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경기후퇴) 소식으로 불거진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5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어제(14일)보다 1.18% 내린 배럴당 85.4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2월 인도분도 전 거래일보다 0.72% 내린 배럴당 107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3분기(7~9월)에 전 분기대비 -0.1%를 기록해 3년 만에 리세션에 빠졌다는 소식이 유가에 악영향을 미쳤습니다.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은 2분기에도 전 분기대비 -0.2%를 기록했습니다.

금값도 하락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어제보다 0.9% 내린 온스당 1713.80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이날 공개된 세계 금 위원회의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 글로벌 금 수요는 작년보다 1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중국의 금·귀금속 투자 수요가 급감한 것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