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논란, 미성년자 성폭행 '자극적'

드라마 `보고싶다`의 성폭행 장면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 3회에서는 납치를 당한 한정우(여진구)와 이수연(김소현)이 모진 고초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신을 찾은 두 사람은 탈출을 시도하지만 납치범은 수연을 끌고가 성폭행하고 정우는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그를 두고 홀로 탈출한다.

하지만 이 장면을 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미성년자 성폭행` 소재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15살 여중생 성폭행 장면은 평일 드라마 시청시간대에 적합하지 않은 자극적인 장면이였다는 것이다.

직접적인 성폭행 장면은 없었지만 성폭행을 당하는 것을 보며 괴로워하는 정우의 얼굴과 수연의 비명소리, 피투성이가 되어 쓰러져 있는 수연의 얼굴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한편 방송이 끝난 후 시청자들은 "너무 자극적이더라", "보는 내내 좀 그랬다.. 어린 애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 = MBC `보고싶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