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 식료품 부담, 11년 만에 최고

입력 2012-11-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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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소비에서 식료품비의 비중을 나타내는 `엥겔지수`가 올해 상반기 11년여 만에 최고로 나타났습니다.

엥겔지수가 높아지는 것은 가계의 생활형편이 악화하는 것을 뜻하는데 후진국에 가까울수록 이 지수가 커집니다.

20일 한국은행의 국민계정 통계를 보면 상반기 가계 소비지출에서 식료품이 차지하는 엥겔지수는 13.6%로, 2000년 하반기 14.0% 이후 가장 높습니다.

이는 식료품 물가의 가파른 상승과 함께 국제곡물가 상승으로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오르며 체감 경기가 악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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