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총리, "유로존 위기, 최악은 지났다"

유로존 재정위기가 최악의 국면은 넘어섰다고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진단했다.



19일(현지시간) 라호이 총리는 마드리드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유로화의 비가역성(irreversibility)에 대한 의문이 많았지만, 지금은 이같은 의문이 많이 사라졌다"면서 "유로존 위기의 최악이 지났다고 절대적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 라호이 총리는 "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할지 여전히 검토 중"이라며 "우리는 자금조달 비용을 낮추고자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페인이 재정적자 감축을 지속해야 하지만 이것이 우리가 해결해야할 가장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적인 비용으로 경제전체에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라호이 총리는 "이는 정부가 유로존의 정치적, 경제적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