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시장 양극화.. 박탈감에 눈물짓는 백수

입력 2012-11-2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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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부담하는 취업 사교육비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20일 최근 구직자 270명을 대상으로 `취업 준비 비용`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의 94.1%가 취업 준비 비용 때문에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 구직자의 84.4%가 경제적인 부담 때문에 갖추지 못한 스펙이 있다고 밝혔으며, 그 1위로 `어학연수`(68.1%)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격증`(34.4%), `공인어학성적`(28.9%), `학벌`(25.9%)순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경제적인 측면이 취업 성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다소 그렇다`(57.4%), `매우 그렇다`(31.1%)라는 응답을 한 구직자가 10명중 9명 가까이 돼 구직자 대부분이 경제력과 취업성공에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인식 때문인지 구직자의 77.8%가 사교육비를 많이 지출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구직자를 상대로 박탈감을 느낀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인크루트의 지난해 4월 조사에 따르면 신입구직자 1인이 취업 사교육에 지출하는 비용이 월 평균 26만 9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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