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저축은행 힘든 겨울나기

입력 2012-11-21 16:17  

<앵커> 부실한 상호저축은행에 대한 정리가 마무리되고 있지만, 정작 구조조정은 지금부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예금 고객들이 줄고, 대출수요도 감소하면서 상호저축은행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퇴출과 영업정지 등 구조조정에서 살아남은 상호저축은행들에게 또다시 한파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63조원이던 상호저축은행의 수신 규모는 올 8월말 현재 50조원으로 줄었습니다.

여신 규모 역시 같은 기간동안 50조원에서 40조원으로 급감했습니다.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와 퇴출이 이어지는 동안 8개월만에 10조원 이상 여수신 규모가 감소한 것입니다.

저축은행 사태를 겪으면서 불안한 예금자들이 새마을금고나 신용협동조합 등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또,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금리를 주던 저축은행의 매력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경기가 꺽이면서 저축은행의 영업 절반을 차지했던 담보 대출 등의 수요처도 막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상춘 금융감독원 저축은행총괄팀장

"저축은행이 저신용자들에 대해 채무불이행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대출을 확대하는 것도 여의치 않는 실정이고요.

담보대출의 경우 부동산 경기가 하락하니까 담보가치가 줄어들면서 유효 담보가치가 줄어드는 것이 현실이구요.

부실 금융기관 퇴출에서 1차적으로 살아남은 93개 상호저축은행들은 또다시 저금리와 경기 침체속에 생존 싸움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양재준입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