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시간은 특집으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에 대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유만희 팀장님과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력개발원을 설립했다고 하던데요. 이런 직업훈련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뭔가요?
<유만희> 우리나라의 직업훈련 시스템은 정부 주도의 공급자 중심으로 산업 근대화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산업현장에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산업발전과 더불어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급속하게 개편됨에 따라 그 동안의 공급자 중심의 직업훈련 시스템은 산업계 기술인력 수요와 미스 매칭 현상이 발생하였고, 수요자 위주로의 훈련체계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1994년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건립, 운영 중이던 부산, 인천, 광주, 경기 등 8개 인력개발원을 민간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되어 수요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박재권 /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기관이라고 하셨는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에서 하는 주요 교육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유만희> 주요 사업을 말씀드리면,
- 첫째, 청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취업교육입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교육비 전액 지원을 받아 취업을 희망하는 비진학청소년,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층 실업자를 주 대상으로 6개월, 1년, 2년과정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대한상의 13만여개의 회원사 및 중견기업체에 공급하여 생산성 향상과 실업률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17년 동안 33,500여명의 기술인력 양성하였고, 취업률은 평균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학진학, 군입대 등으로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교육생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원 100% 취업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8개 인력개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으로서, 입학한 교육생들은 일부 교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공업전문학사와 공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둘째, 중소기업의 재직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입니다.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교육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 시설이나 교수 확보 등 교육인프라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기계, 전기, 전자, 차량, 정보통신, 자동차 분야 등의 기술 교육은 물론 전산세무회계, 엑셀, 품질관리, 노무관리 등 품질 및 생산성 제고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셋째,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인재양성 사업입니다.
지식경제부 지원받아 우수기술인재 양성사업, 이공계전문기술연수과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2학년 대상으로 직업역량 보유 정도를 측정하는 인터넷기반 평가를 실시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 사업, 특성화고 취업인턴제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해외직업교육훈련 지원사업, 해외 취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우리나라의 고용문제 및 실업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요즘 청년층 취업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의 취업률이 17년째 90%이상, 취업 불 희망자를 제외하면 거의 100%를 달성하셨다고 하였는데 그 비결이 뭔지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만희>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취업난”이 없다! 라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첫째로 교육훈련에 있습니다. 우리 인력개발원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위주의 맞춤형 현장실무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즉,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인원과 기능 및 훈련 수준 등 수요 조사를 한 뒤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지역 개발원별로 특성화하여 지역별 기업 요구에 맞게 현장실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산업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익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우리 교육생들을 선호하여 취업에 좋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자도 자연히 현장에서 업무적응 속도가 빠르게 되고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로, 교육생들과의 끊임없는 직업상담으로 개개인의 적성에 알맞은 취업처를 알선하고 졸업 후에도 꾸준히 사후취업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한국폴리텍 대학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역할은 대단히 비슷합니다. 폴리텍이 공공 부문이라면 대한상의는 민간 부문에서 기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커리큘럼이 현장 실습 기술교육 중심으로 돼 있고 취업 연계까지 해주니 사실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곳이 늘어날수록 구직자 입장에서는 참 좋겠죠.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인력개발원에는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는지요?
<유만희> 지역공동훈련사업입니다. 지역상의, 자치단체, 고용부(지방관서), 사업주단체 등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지역 내 산업중심의 인적자원개발훈련 실시사업으로 ‘12년 현재, 인천시-고용부-인천상공회의소-인천인력개발원이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 기업체 부족인력 및 재직자향상훈련 등 맞춤식 수요자 중심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는 채용예정자과정 17개과정 510명, 재직자향상훈련 76개 과정 2,200여명을 목표로 현재 교육훈련 중입니다.
‘13년도는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사업단 내 개발원을 추가 운영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교육훈련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유만희> 생산현장의 수요와 직무분석을 통한 요구자 즉, 기업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장실무 중심형으로 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존 교육훈련기관는 이론 중심이라면,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개발원은 실습위주로 교과내용을 편성하여
실기 대 이론 비율을 7 : 3 으로 운영합니다.
이는, 산업현장의 기술변화의 대응하고 현장실무 위주의 운영을 통한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며,
이러한 운영을 위해 개발원은 매년 최신의 공학 S/W, 장비 등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훈련시스템으로 졸업생은 취업 후 현장적응력이 높아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고 있어
개발원 졸업생의 기업체 선호도 타 교육훈련기관 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무중심이고 업무에 바로 투입될 정도로 교육을 받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대환영 일 수밖에 없겠네요. 그렇다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도 꽤 높을 것 같은데요 , 어떤가요?
<유만희> 실습중심의 교과운영으로 국가기술자격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올해 2월 졸업생의 자격 취득률은 216%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교육훈련기관 중에 최고의 수준이며,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2011년 통계자료를 보면 합격률이 평균 33.5%로,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부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 교육훈련기관 평균 자격증 취득률이 47.9%입니다. 따라서 저희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개발원에 입학하시면 적어도 자격증은 1개 이상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입학하는 교육생의 연령대는 어떻습니까?
<유만희> 20대 이하 34% 20대 54%, 30대 11%로 주로 청년층이며, 일부 40대 이상 1%정도 입학하고 있습니다.
12년도 개발원 학력별 신입생 현황을 보면 전문대 중퇴 이상(전문대, 4년제 대학졸업자)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졸 미취업자가 전공을 바꿔서라도, 기술 분야로 재교육을 받아 취업하겠다는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봉구> 실제로 취업을 목표로 다시 기술 배우는 고학력자들이 졸업하고 다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인력개발원을 찾거나 실용기술을 배우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죠.
지난해 대학정보공시에서 발표한 대졸자 평균 취업률은 58.5%로 미취업자가 12만 명을 넘어갑니다.
또 비경제활동 인구 중 고학력자는 무려 295만여 명인데요.
이처럼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전문기술을 배워 취업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이나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등을 찾는 고학력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능사과정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전문대 중퇴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이 46.7%에 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인력개발원의 실업자를 위한 주요 교육분야와 응시자격 등 전반적인 모집요강이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시죠
<유만희> 주요 교육분야는 기계분야, 자동화분야, 전기전자분야, 정보통신분야 등 116개 과정이 ‘13년 3월에 개강할 예정입니다.
일부 과정은‘12년 11월 말 개강하여 현재 모집 중입니다.
응시자격은 청년층으로, 학력, 출신지역 및 성별 등과 무관하며, 현재, 실업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력개발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앵커> 입학 특전 같은 건 없을까요?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유만희> 교육생은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일체 부담하지 않은 100% 정비 지원 교육이고, 월 최대 25만원의 훈련장려금이 지급됩니다.
아울러, 거리와 상관없이 희망하는 교육생은 누구나 생활관이 무료로 제공되고, 아침, 점심, 저녁식사도 무료로 제공 되며 국가기술자격증취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1998년도부터 개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정받은 학점은행 기관으로써 교육과정의 일부 교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전문학사 및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줍니다. 취업희망자 전원 100% 취업알선을 하며, 졸업 후에도 취업 사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네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현재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유만희>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 때 일수록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산업은 성장하는데 취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기업이 원하는 실력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갖춘 자 만이 기회가 주어질 때 선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 높이를 낮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고 중소, 중견기업에 눈을 돌려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며, 꿈을 키워 나아가는 자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오늘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유만희 팀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한국경제TV 정봉구 기자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앵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인력개발원을 설립했다고 하던데요. 이런 직업훈련 시스템이 만들어지게 된 계기가 뭔가요?
<유만희> 우리나라의 직업훈련 시스템은 정부 주도의 공급자 중심으로 산업 근대화에 필요한 기술 인력을 양성하여 산업현장에 공급하는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였습니다. 하지만, 산업발전과 더불어 지식기반 산업구조로 급속하게 개편됨에 따라 그 동안의 공급자 중심의 직업훈련 시스템은 산업계 기술인력 수요와 미스 매칭 현상이 발생하였고, 수요자 위주로의 훈련체계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1994년 신경제 5개년 계획에 의거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건립, 운영 중이던 부산, 인천, 광주, 경기 등 8개 인력개발원을 민간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로 이관되어 수요자 중심의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앵커>박재권 / 현장 맞춤형 직업교육기관이라고 하셨는데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에서 하는 주요 교육사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유만희> 주요 사업을 말씀드리면,
- 첫째, 청년층 실업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취업교육입니다.
고용노동부로부터 교육비 전액 지원을 받아 취업을 희망하는 비진학청소년, 대졸 미취업자 등 청년층 실업자를 주 대상으로 6개월, 1년, 2년과정으로 맞춤형 교육훈련을 실시하여 대한상의 13만여개의 회원사 및 중견기업체에 공급하여 생산성 향상과 실업률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17년 동안 33,500여명의 기술인력 양성하였고, 취업률은 평균 90%에 이르고 있습니다.
사실상 대학진학, 군입대 등으로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지 않는 교육생을 제외하면 사실상 전원 100% 취업을 달성하였습니다.
또한, 8개 인력개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가한 학점은행제 운영기관으로서, 입학한 교육생들은 일부 교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공업전문학사와 공학사 학위도 취득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됩니다.
-둘째, 중소기업의 재직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컨소시엄 사업입니다.
재직근로자 직무능력 향상교육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교육 시설이나 교수 확보 등 교육인프라 여건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하여, 기업에서 필요한 기계, 전기, 전자, 차량, 정보통신, 자동차 분야 등의 기술 교육은 물론 전산세무회계, 엑셀, 품질관리, 노무관리 등 품질 및 생산성 제고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셋째,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등 인재양성 사업입니다.
지식경제부 지원받아 우수기술인재 양성사업, 이공계전문기술연수과정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교육과학기술부 지원을 받아 특성화고, 마이스터고 2학년 대상으로 직업역량 보유 정도를 측정하는 인터넷기반 평가를 실시하는 직업기초능력평가 사업, 특성화고 취업인턴제 사업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해외직업교육훈련 지원사업, 해외 취업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직업교육을 실시하여 우리나라의 고용문제 및 실업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요즘 청년층 취업이 정말 어렵다고 합니다. 내년에는 더 힘들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제가 알기로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의 취업률이 17년째 90%이상, 취업 불 희망자를 제외하면 거의 100%를 달성하셨다고 하였는데 그 비결이 뭔지도 설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유만희>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은 “취업난”이 없다! 라는 말을 자신있게 할 수 있는 것은.
첫째로 교육훈련에 있습니다. 우리 인력개발원에서는 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위주의 맞춤형 현장실무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즉, 채용기업을 대상으로 인원과 기능 및 훈련 수준 등 수요 조사를 한 뒤 교육과정에 반영하고, 기업체에서 요구하는 교육훈련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최신 기술을 지역 개발원별로 특성화하여 지역별 기업 요구에 맞게 현장실무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기업 맞춤형 교육훈련으로 산업현장에 바로 접목할 수 있는 전문 기술을 익히기 때문에 기업에서도 우리 교육생들을 선호하여 취업에 좋은 성과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업자도 자연히 현장에서 업무적응 속도가 빠르게 되고 기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둘째로, 교육생들과의 끊임없는 직업상담으로 개개인의 적성에 알맞은 취업처를 알선하고 졸업 후에도 꾸준히 사후취업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정봉구> 얼마 전에 소개해드린 한국폴리텍 대학과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의 역할은 대단히 비슷합니다. 폴리텍이 공공 부문이라면 대한상의는 민간 부문에서 기술 교육을 담당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일단 커리큘럼이 현장 실습 기술교육 중심으로 돼 있고 취업 연계까지 해주니 사실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프로그램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이런 곳이 늘어날수록 구직자 입장에서는 참 좋겠죠. 수요자 중심의 교육훈련을 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인력개발원에는 어떤 방식으로 교육하고 있는지요?
<유만희> 지역공동훈련사업입니다. 지역상의, 자치단체, 고용부(지방관서), 사업주단체 등 인적자원개발위원회를 통해 지역 내 산업중심의 인적자원개발훈련 실시사업으로 ‘12년 현재, 인천시-고용부-인천상공회의소-인천인력개발원이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지역 기업체 부족인력 및 재직자향상훈련 등 맞춤식 수요자 중심 교육훈련을 실시하고 있으며, 사업규모는 채용예정자과정 17개과정 510명, 재직자향상훈련 76개 과정 2,200여명을 목표로 현재 교육훈련 중입니다.
‘13년도는 인천지역 뿐만 아니라 사업단 내 개발원을 추가 운영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교육훈련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
<유만희> 생산현장의 수요와 직무분석을 통한 요구자 즉, 기업체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여 현장실무 중심형으로 교육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존 교육훈련기관는 이론 중심이라면,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개발원은 실습위주로 교과내용을 편성하여
실기 대 이론 비율을 7 : 3 으로 운영합니다.
이는, 산업현장의 기술변화의 대응하고 현장실무 위주의 운영을 통한 적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며,
이러한 운영을 위해 개발원은 매년 최신의 공학 S/W, 장비 등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런 교육훈련시스템으로 졸업생은 취업 후 현장적응력이 높아 재교육 없이 바로 업무에 투입되고 있어
개발원 졸업생의 기업체 선호도 타 교육훈련기관 보다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실무중심이고 업무에 바로 투입될 정도로 교육을 받는다면 기업 입장에서도 대환영 일 수밖에 없겠네요. 그렇다면 학생들의 자격증 취득률도 꽤 높을 것 같은데요 , 어떤가요?
<유만희> 실습중심의 교과운영으로 국가기술자격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올해 2월 졸업생의 자격 취득률은 216%를 취득하였습니다. 이는 국내 교육훈련기관 중에 최고의 수준이며,
국가기술자격검정 시행 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2011년 통계자료를 보면 합격률이 평균 33.5%로,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부자료를 살펴보면 2011년 교육훈련기관 평균 자격증 취득률이 47.9%입니다. 따라서 저희 대한상의 인력개발사업단의 개발원에 입학하시면 적어도 자격증은 1개 이상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입학하는 교육생의 연령대는 어떻습니까?
<유만희> 20대 이하 34% 20대 54%, 30대 11%로 주로 청년층이며, 일부 40대 이상 1%정도 입학하고 있습니다.
12년도 개발원 학력별 신입생 현황을 보면 전문대 중퇴 이상(전문대, 4년제 대학졸업자) 51%를 차지하고 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대졸 미취업자가 전공을 바꿔서라도, 기술 분야로 재교육을 받아 취업하겠다는 절박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봉구> 실제로 취업을 목표로 다시 기술 배우는 고학력자들이 졸업하고 다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인력개발원을 찾거나 실용기술을 배우는 케이스가 늘어나고 있죠.
지난해 대학정보공시에서 발표한 대졸자 평균 취업률은 58.5%로 미취업자가 12만 명을 넘어갑니다.
또 비경제활동 인구 중 고학력자는 무려 295만여 명인데요.
이처럼 대졸자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전문기술을 배워 취업하기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이나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원등을 찾는 고학력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기능사과정에 입학한 신입생의 경우 전문대 중퇴 이상의 학력을 가진 비율이 46.7%에 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관심 있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인력개발원의 실업자를 위한 주요 교육분야와 응시자격 등 전반적인 모집요강이 어떻게 되는지 좀 알려주시죠
<유만희> 주요 교육분야는 기계분야, 자동화분야, 전기전자분야, 정보통신분야 등 116개 과정이 ‘13년 3월에 개강할 예정입니다.
일부 과정은‘12년 11월 말 개강하여 현재 모집 중입니다.
응시자격은 청년층으로, 학력, 출신지역 및 성별 등과 무관하며, 현재, 실업자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인력개발원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앵커> 입학 특전 같은 건 없을까요? 있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있나요?
<유만희> 교육생은 입학금, 수업료, 기성회비 등 일체 부담하지 않은 100% 정비 지원 교육이고, 월 최대 25만원의 훈련장려금이 지급됩니다.
아울러, 거리와 상관없이 희망하는 교육생은 누구나 생활관이 무료로 제공되고, 아침, 점심, 저녁식사도 무료로 제공 되며 국가기술자격증취득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합니다.
또한 1998년도부터 개발원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인정받은 학점은행 기관으로써 교육과정의 일부 교과목을 학점으로 인정받아, 전문학사 및 공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줍니다. 취업희망자 전원 100% 취업알선을 하며, 졸업 후에도 취업 사후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네 잘 들었습니다. 끝으로 현재 취업을 앞둔 청년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 주시겠습니까?
<유만희> 경제가 어려울 때 투자하라는 말이 있듯이, 어려울 때 일수록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산업은 성장하는데 취업률이 낮은 이유 중 하나가 기업이 원하는 실력자가 부족하다는 것이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실력을 갖춘 자 만이 기회가 주어질 때 선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눈 높이를 낮추는 것도 필요합니다. 대기업만 고집하지 말고 중소, 중견기업에 눈을 돌려 기업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알고 자신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며, 꿈을 키워 나아가는 자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이야기 잘 들었습니다. 오늘 대한상공회의소 인력개발사업단 유만희 팀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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