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금값도↑

국제유가가 미국의 원유재고 감소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어제(20일)보다 63센트(0.7%) 오른 배럴당 87.3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브렌트유 1월물도 98센트(0.89%) 상승한 배럴당 110.81달러 선에서 움직였습니다.

이날 미 에너지부는 지난주 원유 재고가 147만배럴 감소한 3억745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10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동은 다시 평화를 찾게 됐습니다.

이날 이집트의 모하메드 카멜 아므르 외무장관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부 장관은 카이로에서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7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간 정전이 시작됐다"고 선언했습니다.

한편 금값도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달 금 보유량을 늘렸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어제보다 0.3% 상승한 온스당 1천728달러80센트에 거래됐습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달 브라질과 카자흐스탄, 러시아 중앙은행이 국가 금 보유량을 각각 17.2톤, 7.5톤, 0.4톤씩 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