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1부 - 마켓인사이드
현대증권 오온수 > 11월 둘째 주에 그동안 유입됐던 자금들의 순유입 흐름이 10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지난주, 즉 11월 셋째 주에는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1월 둘째 주 4000만 달러 가량의 굉장히 소폭의 자금이 유출되었는데 이것이 다시 지난주에 15억 달러 가량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일부 편출입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되는 흐름이 나타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 펀드 흐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진시장에 투자되는 인터내셔널 펀드군에서 300만 달러 가량이 유입됐고 신흥시장으로 투자되는 GEM 펀드군으로도 9억 달러 가량이 유입되면서 선진시장보다는 신흥시장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특징적인 부분은 미국 단독으로 투자되는 미국 관련 주식형 펀드에서 9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되었다. 연말을 앞두고 재정위기가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2주 연속 큰 폭의 자금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MMF로는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미국 관련해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관련 펀드로 자금의 유입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되는 관련 펀드군에서 중국 관련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정권교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서 정치적 안정성이 더해지고 그것이 2013년 경기의 회복전망으로 연결되면서 관련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에서 일부 아시아 신흥국으로도 자금유입이 활발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로는 12월에 9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었고 태국으로도 1억 5000만 달러 가량이 유입되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2013년 경제전망을 밝게 보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금들이 선취매하는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우리증시에는 외국인의 유입이 지적되었다. 한국 관련 펀드군으로는 자금이 유입되는데 왜 외국인들은 사지 않느냐는 의문점을 많이 던졌다. 첫 번째로는 미국의 재정위기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바로 자금을 집행하기 보다 현금성 자산을 쌓아두고 대기하는 물량이 있다. 두 번째로는 약간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뱅가드 펀드에서 벤치마크 지수를 변경하면서 2013년부터 벤치마크 지수가 변경된다. 그에 따른 액티브 펀드의 매도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이것이 외국인들의 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일부 해석할 수 있다.
벤치마크지수를 변경하게 되면 MSCI지수에서 FTSE지수로 변경된다. FTSE에서는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관련된 펀드군에서 일부 자금유출이 발생한다. FTSE에서는 이것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머닝 트렌지션 인덱스라는 임시 지수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한 번에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지수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주 4%씩 지수의 비중을 감소시키면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으로 추정했을 때 2013년부터 한국 관련 펀드군에서는 대략 9조 원 내외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25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수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심리적인 충격은 일부 감안해야 한다. 지수형 펀드는 9조 원이 유출되면서 액티브 펀드에서는 일부 자금이 지금부터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금은 지수형 자금에서 빠져나갈 때 시장의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으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투신권의 경우 최근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실탄이 마련된 상황이다. 1900포인트 이상으로 올라갔을 경우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립으로 놓고 보자. 중요한 것은 연기금이다. 2011년 11월과 12월, 연말이 다가왔을 때 2조 5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2010년에도 1조 6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현재까지는 5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한 상황이다. 이를 놓고 봤을 때 앞으로 1조 원에서 2조 원 가량은 순매수 여력이 남아 있다.
물론 이것은 단순하게 본 것이기는 하지만 연기금의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과 주식의 목표비중을 따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일정 부분 감안해야 하지만 향후 연말에 대한 배당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이 연기금의 특징이다. 또 내년 시장을 상저하고의 패턴으로 2013년 시장의 기대감까지 반영한다면 1조 원에서 2조 원 가량의 추가적인 순매수 여력은 높다.
이번 주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은 20~30%로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아직 재정절벽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유럽에 대한 실물경기 둔화도 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을 20~30% 정도로 여유 있게 가져가자.
주식포트에서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IT가 될 것이다. 2주 전에도 언급했듯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과 관련해 최대 수혜주는 국내의 IT업종이다. IT의 경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도 영업이익 기대치와 관련한 몇 가지 안 되는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자. 관련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가 있다.
현대증권 오온수 > 11월 둘째 주에 그동안 유입됐던 자금들의 순유입 흐름이 10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됐다. 지난주, 즉 11월 셋째 주에는 다시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11월 둘째 주 4000만 달러 가량의 굉장히 소폭의 자금이 유출되었는데 이것이 다시 지난주에 15억 달러 가량 순유입으로 전환됐다. 일부 편출입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는 지속되는 흐름이 나타나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이 펀드 흐름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진시장에 투자되는 인터내셔널 펀드군에서 300만 달러 가량이 유입됐고 신흥시장으로 투자되는 GEM 펀드군으로도 9억 달러 가량이 유입되면서 선진시장보다는 신흥시장으로 자금유입이 활발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 특징적인 부분은 미국 단독으로 투자되는 미국 관련 주식형 펀드에서 9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출되었다. 연말을 앞두고 재정위기가 다시 한 번 불거지면서 2주 연속 큰 폭의 자금유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MMF로는 2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미국 관련해 안전자산 선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 관련 펀드로 자금의 유입이 많이 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아시아 신흥국에 투자되는 관련 펀드군에서 중국 관련 투자금액이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중국의 정권교체가 원만하게 이루어지면서 정치적 안정성이 더해지고 그것이 2013년 경기의 회복전망으로 연결되면서 관련 투자자금이 유입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인도, 태국에서 일부 아시아 신흥국으로도 자금유입이 활발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인도로는 12월에 9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유입되었고 태국으로도 1억 5000만 달러 가량이 유입되었다. 중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흥국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 2013년 경제전망을 밝게 보고 활발하게 움직이는 자금들이 선취매하는 것이라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현재 우리증시에는 외국인의 유입이 지적되었다. 한국 관련 펀드군으로는 자금이 유입되는데 왜 외국인들은 사지 않느냐는 의문점을 많이 던졌다. 첫 번째로는 미국의 재정위기 등의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이 바로 자금을 집행하기 보다 현금성 자산을 쌓아두고 대기하는 물량이 있다. 두 번째로는 약간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지만 뱅가드 펀드에서 벤치마크 지수를 변경하면서 2013년부터 벤치마크 지수가 변경된다. 그에 따른 액티브 펀드의 매도물량이 일부 출회되면서 이것이 외국인들의 매도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일부 해석할 수 있다.
벤치마크지수를 변경하게 되면 MSCI지수에서 FTSE지수로 변경된다. FTSE에서는 한국이 선진시장으로 편입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것이 관련된 펀드군에서 일부 자금유출이 발생한다. FTSE에서는 이것이 시장에 주는 충격을 완화시키기 위해 이머닝 트렌지션 인덱스라는 임시 지수를 만들었다. 왜냐하면 한 번에 자금이 빠져나갈 경우 지수에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매주 4%씩 지수의 비중을 감소시키면서 시장의 충격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이것으로 추정했을 때 2013년부터 한국 관련 펀드군에서는 대략 9조 원 내외의 자금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것은 25주에 걸쳐 순차적으로 자금이 빠져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수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겠지만 심리적인 충격은 일부 감안해야 한다. 지수형 펀드는 9조 원이 유출되면서 액티브 펀드에서는 일부 자금이 지금부터 빠져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 자금은 지수형 자금에서 빠져나갈 때 시장의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으로 다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
투신권의 경우 최근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유입되면서 일부 실탄이 마련된 상황이다. 1900포인트 이상으로 올라갔을 경우 주식형 펀드의 자금 유입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립으로 놓고 보자. 중요한 것은 연기금이다. 2011년 11월과 12월, 연말이 다가왔을 때 2조 5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고 2010년에도 1조 6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현재까지는 5000억 원 가량을 순매수한 상황이다. 이를 놓고 봤을 때 앞으로 1조 원에서 2조 원 가량은 순매수 여력이 남아 있다.
물론 이것은 단순하게 본 것이기는 하지만 연기금의 경우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과 주식의 목표비중을 따로 정해놓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일정 부분 감안해야 하지만 향후 연말에 대한 배당수요가 상당히 높은 것이 연기금의 특징이다. 또 내년 시장을 상저하고의 패턴으로 2013년 시장의 기대감까지 반영한다면 1조 원에서 2조 원 가량의 추가적인 순매수 여력은 높다.
이번 주뿐만 아니라 연말까지 현금성 자산에 대한 비중은 20~30%로 여유 있게 가져가는 것이 좋다. 아직 재정절벽에 대한 해결 기대감이 남아있지만 여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고 유럽에 대한 실물경기 둔화도 증시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금성 자산을 20~30% 정도로 여유 있게 가져가자.
주식포트에서 무엇보다 눈에 띠는 것은 IT가 될 것이다. 2주 전에도 언급했듯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과 관련해 최대 수혜주는 국내의 IT업종이다. IT의 경우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도 영업이익 기대치와 관련한 몇 가지 안 되는 업종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심있게 보자. 관련 수혜주로는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