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차기작 갤럭시S4의 출시가 빨라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애플의 아이폰5S도 내년 초 출시 전망이 있어 연초부터 삼성과 애플의 최강 스마트폰 출시 싸움이 예상됩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가 최근 기존 외장 메모리보다 10배 이상 속도가 빠른 메모리를 출시하고, 삼성디스플레이도 풀HD 아몰레드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한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되는 AP칩은 기존의 성능을 유지하되 전력 소모량을 낮추는
ARM사의 AP칩을 적용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갤럭시s4에 대한 출시가 임박해졌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런 부품들이 내년 초 갤럭시S4들어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증권업계 관계자
" 불가능한 것만은 아닙니다. 부인하는 사람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그렇게 예상하고 있고요. 무엇보다 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2~3월 쯤에 예상"
사실 갤럭시S4 보다 아이폰의 차기 버전인 아이폰5s의 출시설이 먼저 돌았습니다.
앞서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5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저조하자 쏟아지는 경쟁자들의 새로운 제품에 대응하기 위해 차기작을 서두르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양사가 내년도 상반기 스마트폰 시장의 선점을 위해 차기 스마트폰 출시를 예상보다 당길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습니다.
하지만 내년 출시를 위해서는 양사가 해결해야할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삼성은 아직까지 기술적으로 풀HD 아몰레드 해상도 구현이 쉽지 않고 양산시기가 정확하지 않아 내년 상반기 출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애플도 부품공급의 특성상 단일 부품에 대해 여러 공급업체를 선택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지속적인 공급 문제가 생산 차질을 빚어 신작 스마트폰을 생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만일 양사가 현재 처해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출시가 미뤄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애플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를, 삼성은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등을 추가로 제소하는 등 양사의 신제품을 모두 소송에 걸며 장외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장외에서는 양사의 제품을 두고 특허전쟁을, 시장에서는 차기 신작 스마트폰 자리를 놓고 스펙경쟁과 출시경쟁을 하며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