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이, 계열사·임원 보유주식 전량 매도

입력 2012-11-2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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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의 부친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 디아이 및 계열사와 임원 등 특수관계인이 주가 급등을 이용해 보유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디아이가 자사주 282만5171주를 매도한 것을 비롯해 계열사인 (주)융과 계열사 임원들이 장내매도를 통해 디아이 보유지분 445만4123주를 처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디아이 최대주주 지분율은 박원호외 8인이 보유한 43.77%(1373만5391주)에서 박원호외 2인이 보유한 29.58%(928만1268주)로 14.19%포인트 줄었다. 싸이 아버지인 박원호 회장이 10.00%, 삼촌인 박원덕씨 15.67%와 할머니 이애숙씨가 3.81%를 보유하고 있다.

디아이 계열사인 `융`은 보유 지분 142만4000주를 주당 4515원에 전량 처분했다. 권태근 부사장, 이관종 전무, 조윤형 상무, 이병열 이사 등 디아이와 계열사 임원들도 지난달 23일 스톡옵션 행사로 확보한 디아이 지분 20만4952주를 이달 21일 평균 4810원에 전량 처분했다.

디아이는 지난 2004년 임직원 62명에게 전체 발행주식수의 4.7%에 달하는 스톡옵션 146만 4000주를 부여했다. 당시 스톡옵션 행사가격은 194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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