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고환율땐 소비ㆍ투자 위축"

입력 2012-11-27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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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상승(원화 약세)이 국내 소비와 투자를 크게 위축시킨다는 한국은행의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은행 `환율변동의 소비ㆍ투자에 대한 대체효과와 소득효과` 보고서를 보면 환율 상승기에는 실질 구매력이 줄고 기업 비용이 치솟아 자국의 소비와 투자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환율이 오르면 국내 제품의 가격 경쟁력 향상으로 수출이 늘고 수입이 줄어 국내총생산(GDP)이 개선되므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기존 인식과 반대되는 분석입니다.

한은은 1990∼2011년 사이 22년간 원ㆍ달러 환율과 소비ㆍ투자간 상관관계를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번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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