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취업문, 맞춤 응시로 뚫어라

입력 2012-11-29 23:41   수정 2012-11-29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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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내년에도 대기업들의 취업문은 좀처럼 쉽게 열릴 것 같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공채보다는 수시전형과 특별전형을 노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박준식>삼성디스플레이가 주최한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 현장입니다.

대상을 받은 안하나 학생은 적지 않은 수상 금액도 기쁘지만 내심 기대하는 것은 따로 있습니다.

(인터뷰)안하나 극동대학교 산업디자인

"공모전을 통해 경험도 얻고 스펙도 쌓기 위해 도전을 하게 됐다"

공모전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데 수상을 하면 바로 채용이 되거나 취업할 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공모전이 이른바 스펙 쌓기에 활용되고 있는 것인데, 내년에도 이런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전망입니다.

삼성과 현대기아차 등 일부 대기업은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채용이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축소`라는 단어로 압축됩니다.

최근 발표되는 조사를 보면 내년이 올해보다 더 어렵다는 전망이 절대적이고 투자와 채용을 줄이겠다는 기업도 크게 늘었습니다.

취업 전문가들은 특별 전형과 맞춤형 응시가 대기업 취업의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신현종 HR페어링 대표

"구직자들은 공채 전형보다 수시 채용에 관심을 갖는 것도 중요하고 직무에 따른 특별 전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는 전략이 필요하다"

이미 특성화고 출신들에 대해서는 대기업들이 채용 비중을 해마다 늘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도전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 전형도 지방대 출신들에게는 다시 없는 기회며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자녀에 대한 특별 전형도 꼼꼼히 챙겨야 겠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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