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프로젝트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새로운 인터넷 문화

입력 2012-11-29 13:54   수정 2012-11-2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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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 프로젝트 성공 뒤에 숨어 있는 새로운 인터넷 문화

지난 11월 22일 유럽판 월스트리트 저널에 아리랑이 우리나라 것임을 알리는 광고가 게재되었다. 대한민국 홍보대사로 유명한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디자인 업체 디셀이 함께 기획한 이 광고는, 소설가 이외수 씨의 서체기부와 독특한 광고기금 모금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실제로 이 광고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큐젝터’와의 협력을 통해서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진행되었다. 최초 목표금액은 5천만 원이었지만, 국민들의 성원으로 그 이상의 금액이 모였기에 초과 된 후원금 전액은 다음 광고 집행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이러한 아리랑 광고의 성공 뒤에는 어떤 과정이 숨어있었을까?

먼저 크라우드펀딩을 들 수 있다. 크라우드펀딩은 자금이 필요한 프로젝트나 이벤트를 소셜미디어나 인터넷 등의 매체에 공개해 불특정 다수로부터 소액의 자금을 모으는 방식을 말한다. 인터넷이 발달한 현대 사회에 등장한 새로운 기부문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장미란, 신아람 후원금 모금 운동을 통해서 누리꾼들 사이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인큐젝터’. 이런 인큐젝터 홈페이지를 통한 크라우드펀딩 모금 방식은 대다수의 국민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현대 사회에 적합한 모금방식이었다는 평가다.

그 다음으로는 ‘바이럴 마케팅’이다. 실제로 인터넷에서 모금을 한다고 해도, 단순히 모금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는 사람들 사이에 알려질 수 없다. 그렇기에 인터넷의 다양한 방법을 통해서 아리랑 프로젝트를 광고하는 바이럴 마케팅이 병행된 것이다.

아리랑 프로젝트의 바이럴 마케팅을 맡은 온라인 종합 광고 대행사 (주)상상아이엔의 강만식 이사 이하 직원들은 아리랑 프로젝트를 알리기 위한 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여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했다. (주)상상아이엔(www.sangsang-in.co.kr)의 강만식 이사는 “아리랑 프로젝트를 단순히 바이럴 마케팅의 대상물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아리랑이 지켜지기를 원하는 국민 한 사람의 입장으로 더욱 신중하게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아리랑 프로젝트의 성공 뒤에는 현대 사회의 시류에 맞는 방식과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국민들의 관심이 있었다. 아리랑 프로젝트는 인터넷을 통해 많은 것들이 이루어지는 현대 시대에, 인터넷을 통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성공적인 사례로 기억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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