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한상춘의 지금 세계는
앵커 > 요즘 부쩍 다시 차이메리카라는 용어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자세한 동향을 짚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차이메리카라는 용어가 많이 나온다. 오늘은 미국의 월가에서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도 나오고 있다. 이 용어는 2007년 닐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향후 세계경제 질서와 관련해 사용했다. 그는 행동경제학 관련 상당히 주도하는 인물이다. 이 용어는 새로운 중심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차이나와 기존의 중심국 아메리카를 합친 용어다.
코리아와 아메리카를 합친 코메리카라는 용어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용어다. 최근 세계경기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기저점을 계기로 여러 가지 세계경기 측면에서는 G2 저점 논쟁, 차이메리카 저점 논쟁이 나오고 증시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의해 세계증시를 이끌지 않겠느냐며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가 새롭게 거론된다.
분명히 이것은 일리가 있다. 중국은 3분기 성장률이 7.4% 나왔다. 이때 8%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경착륙이나 중진국 함정 문제 등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11월 15일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하고 난 이후 경제에 대한 통제력이 작용해 중국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고 실질적으로 수출과 관련된 지표는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이후에는 중국이 다시 8%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 중국의 시진핑 지도부는 내년 성장률이 최소한 중국이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는 7.5%보다 확실히 높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하는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경기저점 논쟁이 일어난 상태다.
미국도 2분기 성장률 1.4%가 가장 낮은 점이 될 것이다. 사실 3분기가 2.7%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미국은 통계방식에 따라 3분기 베이스가 상당히 높아져 4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다고 해도 추세적으로 최소한 2분기의 1%보다는 높을 것으로 미국의 경기저점 논쟁이 일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공교롭게도 경기의 저점 논쟁이 있어 이것을 국제적으로는 차이메리카, G2 저점 논쟁이라고 한다.
앵커 >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을 확인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제용어는 정부가 주도해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 너무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통계의 방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상당히 헷갈리고 있는 어제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자. 미국은 분기가 끝나면 1개월 후에는 속보치가 발표된다. 이것을 예비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원래는 속보치에 해당된다. 과거 통일된 용어로 보면 속보치가 발표된다. 그리고 그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은 통일된 용어로 잠정치라고 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로는 수정치도 있다. 마지막 1개월 후, 분기가 끝나면 3개월째 되는 시점에서는 보통 확정치가 발표된다.
원래 1개월 후에 속보치, 2개월 후에 잠정치, 3개월 후에 확정치가 발표된다. 2.7%로 오늘 발표된 것은 3분기 성장률 속보치에 대한 수정에 해당하는 잠정치다. 이것을 수정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잠정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속보치를 수정한 것을 예비치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한 미국의 분기별 성장률 통계치가 어떻게 발표되는가를 잘 이해하면 혼동되지 않을 것이다.
경기가 저점이 되니 월가에서도 주가에 대한 상향 전망치가 일제히 나오고 있다. 작년 이맘때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입장이다. 그때는 올해를 전망할 때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대체로 올해의 이 시점에서 내년의 미국증시를 전망하는 것은 비교적 밝다. 미국의 주가를 전망할 때는 다우지수나 나스닥 전망을 보통 하지 않는다. S&P지수 기준으로 한다. 이 지수를 본다면 가장 소극적으로 보는 시각은 모건스탠리다. 지금 시점 대비 내년 연말에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곳은 파이퍼 제프리시다. 이 투자회사의 주가 전망은 상당히 잘 맞는다. 우리에게 모건스탠리는 잘 알려져 있지만 파이퍼 제프리시 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주가의 전망을 보면 대형 아이비일수록 주가전망이 잘 맞지 않는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펀드도 대형화되면 사실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운용하는 사람의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운신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3%로 보는데 익숙하지 않은 파이퍼 제프리시 등은 22%까지 상승한다.
이러한 내년도 주가를 보는 시각들은 경기 저점 논쟁과 함께 비교적 밝기 때문에 최근에는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저점에서는 차이메리카 저점 논쟁과 일맥상통한다.
앵커 > 한 가지 의문점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경착륙 우려가 계속 나왔던 중국과 미국이다. 빠른 회복속도를 전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마치 세계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예측이 많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호전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경기가 가는 것에는 과거와 다른 환경이 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되고 심리적 요인이 네트워크에 의해 작용한다.
경제에서 가장 가변성이 높은 것은 심리적 요인이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상태에 의해 그때그때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계량적 요인에서도 보면 지금은 경기 사이클이 상당히 단기화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의해 정보시차가 상당히 줄어들지 않았는가. 그렇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이 상당히 빨리 변한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심리적 효과에 의해 정점은 빨리 올라가고 저점은 떨어진다. 이를 전문적으로 경기순응성 원리라고 한다. 이 두 가지 문제, 경제 외적인 측면에서 심리적 요인과 네트워킹 효과로 인해 이것을 증폭시키다 보니 한 달 전의 이야기도 한 달 후에는 먼 미래처럼 보이는 모습이 발생한다.
앵커 > 우리나라도 경기저점 논쟁이 일고 있고 한편 위기론도 있다. 두 가지가 함께 일어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민간과 정책 당국자는 한국경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 저점 논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국도 이에 맞물려 정책 당국자나 경우에 따라 한은 관계자들이 우리 한국경제도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저점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러 가지가 있다. 과거 5년 대통령 단임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항상 정책 당국자나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경기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5년 단임이 끝나는 기간에 경기가 좋아진다고 언급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지표상으로 수출 등이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나간다.
여러 정책 당국자가 저점을 통과한다고 주도하지만 사실상 기업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아직도 짜지 못하고 있다. 보통 대기업은 10월에 짜고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11월에 짜는데 대선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짜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민간에서 보여지는 지금의 모습이다.
너무 성급하게 정책 당국자 등이 단순히 그때그때 발표하는 지표만을 들어 부가가치 활동의 주체가 되는 민간을 생각하지 않고 저점 논쟁을 이끌어가는 것은 5년 대통령 단임 기간에 혹시 경제성과를 좋게 평가하는 숨은 의도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체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 저점 논쟁과 함께 저점 논쟁에 있는 것도 민간들이 공감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정책 당국자 등이 신중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항상 경기의 저점이 될 때는 호재와 악재가 있지만 금융사에 종사하는 사람은 호재만을 강조해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려고 할 수 있고 정책 당국자나 경제집행을 하는 측면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있을 때 호재만을 부각시켜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경기가 혼동기에 있을 때는 호재와 악재가 발생했을 때 개인이나 민간 차원, 재테크 차원에서는 악재에 대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민간에서 대기업 회장 등의 사람들이 호재도 있고 악재도 있지만 악재에서 위기 상시 체제로 가고 내년에는 플랜A보다는 플랜B로 위기국면에 대응하는 모습이 지금의 경기 저점 논쟁에서 바람직하다.
앵커 > 요즘 부쩍 다시 차이메리카라는 용어가 많이 거론되고 있다. 자세한 동향을 짚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차이메리카라는 용어가 많이 나온다. 오늘은 미국의 월가에서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도 나오고 있다. 이 용어는 2007년 닐 퍼거슨 하버드대 교수가 향후 세계경제 질서와 관련해 사용했다. 그는 행동경제학 관련 상당히 주도하는 인물이다. 이 용어는 새로운 중심국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차이나와 기존의 중심국 아메리카를 합친 용어다.
코리아와 아메리카를 합친 코메리카라는 용어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용어다. 최근 세계경기 입장에서 여러 가지로 어려운 가운데 중국과 미국의 경기저점을 계기로 여러 가지 세계경기 측면에서는 G2 저점 논쟁, 차이메리카 저점 논쟁이 나오고 증시 입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에 의해 세계증시를 이끌지 않겠느냐며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가 새롭게 거론된다.
분명히 이것은 일리가 있다. 중국은 3분기 성장률이 7.4% 나왔다. 이때 8% 밑으로 떨어짐에 따라 경착륙이나 중진국 함정 문제 등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11월 15일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하고 난 이후 경제에 대한 통제력이 작용해 중국경제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형성됐고 실질적으로 수출과 관련된 지표는 일제히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4분기 이후에는 중국이 다시 8%대로 복귀하지 않겠느냐, 중국의 시진핑 지도부는 내년 성장률이 최소한 중국이 목표치로 설정하고 있는 7.5%보다 확실히 높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피력하는 상황이다. 이런 관점에서 중국의 경기저점 논쟁이 일어난 상태다.
미국도 2분기 성장률 1.4%가 가장 낮은 점이 될 것이다. 사실 3분기가 2.7%로 상당히 높게 나왔다. 미국은 통계방식에 따라 3분기 베이스가 상당히 높아져 4분기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다고 해도 추세적으로 최소한 2분기의 1%보다는 높을 것으로 미국의 경기저점 논쟁이 일고 있다. 미국과 중국에서 공교롭게도 경기의 저점 논쟁이 있어 이것을 국제적으로는 차이메리카, G2 저점 논쟁이라고 한다.
앵커 >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발표된 것으로 나오고 있다. 이 부분을 확인해보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경제용어는 정부가 주도해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 너무 용어들이 많이 나오고 통계의 방식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래서 상당히 헷갈리고 있는 어제 발표된 내용을 살펴보자. 미국은 분기가 끝나면 1개월 후에는 속보치가 발표된다. 이것을 예비치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다. 용어가 통일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원래는 속보치에 해당된다. 과거 통일된 용어로 보면 속보치가 발표된다. 그리고 그 이후 1개월이 지난 시점은 통일된 용어로 잠정치라고 하는데 사용되는 용어로는 수정치도 있다. 마지막 1개월 후, 분기가 끝나면 3개월째 되는 시점에서는 보통 확정치가 발표된다.
원래 1개월 후에 속보치, 2개월 후에 잠정치, 3개월 후에 확정치가 발표된다. 2.7%로 오늘 발표된 것은 3분기 성장률 속보치에 대한 수정에 해당하는 잠정치다. 이것을 수정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고 잠정치라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속보치를 수정한 것을 예비치라고 하기도 한다. 그러한 미국의 분기별 성장률 통계치가 어떻게 발표되는가를 잘 이해하면 혼동되지 않을 것이다.
경기가 저점이 되니 월가에서도 주가에 대한 상향 전망치가 일제히 나오고 있다. 작년 이맘때와는 상당히 대조적인 입장이다. 그때는 올해를 전망할 때 비관적인 전망이 많았지만 대체로 올해의 이 시점에서 내년의 미국증시를 전망하는 것은 비교적 밝다. 미국의 주가를 전망할 때는 다우지수나 나스닥 전망을 보통 하지 않는다. S&P지수 기준으로 한다. 이 지수를 본다면 가장 소극적으로 보는 시각은 모건스탠리다. 지금 시점 대비 내년 연말에 3% 정도 증가할 것으로 본다.
가장 낙관적으로 보는 곳은 파이퍼 제프리시다. 이 투자회사의 주가 전망은 상당히 잘 맞는다. 우리에게 모건스탠리는 잘 알려져 있지만 파이퍼 제프리시 등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주가의 전망을 보면 대형 아이비일수록 주가전망이 잘 맞지 않는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 것이다. 펀드도 대형화되면 사실 수익률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이것은 운용하는 사람의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운신할 수 있는 폭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3%로 보는데 익숙하지 않은 파이퍼 제프리시 등은 22%까지 상승한다.
이러한 내년도 주가를 보는 시각들은 경기 저점 논쟁과 함께 비교적 밝기 때문에 최근에는 차이메리카 랠리라는 용어도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경기 저점에서는 차이메리카 저점 논쟁과 일맥상통한다.
앵커 > 한 가지 의문점은 한 달 전까지만 해도 경착륙 우려가 계속 나왔던 중국과 미국이다. 빠른 회복속도를 전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마치 세계경제가 붕괴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한 예측이 많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호전되는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경기가 가는 것에는 과거와 다른 환경이 있다. 여러 가지 환경이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은 심리적인 요인이 많이 작용되고 심리적 요인이 네트워크에 의해 작용한다.
경제에서 가장 가변성이 높은 것은 심리적 요인이다. 경제주체들의 심리상태에 의해 그때그때 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계량적 요인에서도 보면 지금은 경기 사이클이 상당히 단기화되고 있다. 모바일 환경에 의해 정보시차가 상당히 줄어들지 않았는가. 그렇기 때문에 경기 사이클이 상당히 빨리 변한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심리적 효과에 의해 정점은 빨리 올라가고 저점은 떨어진다. 이를 전문적으로 경기순응성 원리라고 한다. 이 두 가지 문제, 경제 외적인 측면에서 심리적 요인과 네트워킹 효과로 인해 이것을 증폭시키다 보니 한 달 전의 이야기도 한 달 후에는 먼 미래처럼 보이는 모습이 발생한다.
앵커 > 우리나라도 경기저점 논쟁이 일고 있고 한편 위기론도 있다. 두 가지가 함께 일어나는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 민간과 정책 당국자는 한국경제에 대한 명확한 인식의 차이가 있다. 중국과 미국의 경기 저점 논쟁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한국도 이에 맞물려 정책 당국자나 경우에 따라 한은 관계자들이 우리 한국경제도 3분기를 저점으로 경기가 회복되지 않겠느냐는 저점 논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여러 가지가 있다. 과거 5년 대통령 단임이 끝나는 시점에서는 항상 정책 당국자나 관련된 사람으로부터 경기가 좋아진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5년 단임이 끝나는 기간에 경기가 좋아진다고 언급해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한 의도가 아닌가 생각한다. 물론 지표상으로 수출 등이 원화강세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잘 나간다.
여러 정책 당국자가 저점을 통과한다고 주도하지만 사실상 기업이 내년도 경영계획을 아직도 짜지 못하고 있다. 보통 대기업은 10월에 짜고 중소기업이 이를 바탕으로 11월에 짜는데 대선이라는 특수한 환경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짜지 못하고 있다. 이것이 민간에서 보여지는 지금의 모습이다.
너무 성급하게 정책 당국자 등이 단순히 그때그때 발표하는 지표만을 들어 부가가치 활동의 주체가 되는 민간을 생각하지 않고 저점 논쟁을 이끌어가는 것은 5년 대통령 단임 기간에 혹시 경제성과를 좋게 평가하는 숨은 의도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고 공식적으로 이야기할 만큼 체감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상황이다. 공교롭게도 우리도 미국과 중국의 경기 저점 논쟁과 함께 저점 논쟁에 있는 것도 민간들이 공감을 해야 한다.
결과적으로 이럴 때일수록 정책 당국자 등이 신중하게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 항상 경기의 저점이 될 때는 호재와 악재가 있지만 금융사에 종사하는 사람은 호재만을 강조해 고객의 자금을 유치하려고 할 수 있고 정책 당국자나 경제집행을 하는 측면에서는 호재와 악재가 있을 때 호재만을 부각시켜 경기가 좋아진다고 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경기가 혼동기에 있을 때는 호재와 악재가 발생했을 때 개인이나 민간 차원, 재테크 차원에서는 악재에 대비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민간에서 대기업 회장 등의 사람들이 호재도 있고 악재도 있지만 악재에서 위기 상시 체제로 가고 내년에는 플랜A보다는 플랜B로 위기국면에 대응하는 모습이 지금의 경기 저점 논쟁에서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