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화 시위로 내정 불안을 겪은 중동 지역이 최근들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건설사들은 중동 지역의 공사 발주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 오일머니 시장이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은 우리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물량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곳입니다.
현재 327억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281억 달러)보다 16% 늘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턱없이 줄어든 수준입니다.
그동안 내정 불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중동 국가들이 사실상 발주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서 우리 건설사들은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12월 1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는 쿠웨이트가 대표적입니다.
실례로 우리 건설사 가운데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퓨얼플랜트 사업은 이르면 올해안으로 수주 낭보가 기대됩니다.
리비아 역시 민주화 시위 이전 상태로 정치사정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비아 터줏대감`인 대우건설은 최근 공사 미팅이 늘어나는 등 리비아 정상화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최덕영 / 대우건설 발전사업본부 상무
"현지가 어느정도 안정됐다 판단하고 올 하반기부터 공사 착수했고, 리비아 현지에서 긴급하게 수요가 늘고 있는 정유, 발전 부문에 있어 대우의 수주 텃밭인 리비아에서 집중적으로 수주할 계획입니다"
리비아와 이라크는 전후 재건사업으로 각각 1천2백억 달러와 7백억 달러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경신 / 해외건설협회 중동2실장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안정추세로 가고있기 때문에 우리 건설업체들한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의 경우에는 내년 7월경이면 정치적인 일정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되기 때문에 우리업체들한테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클로징>
"한건의 해외 수주가 목마른 상황에서 중동 발주 공사는 우리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민주화 시위로 내정 불안을 겪은 중동 지역이 최근들어 안정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우리 건설사들은 중동 지역의 공사 발주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건설사들의 수주 텃밭인 중동 오일머니 시장이 다시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중동은 우리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물량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할 정도로 의존도가 높은 곳입니다.
현재 327억 달러를 수주해 지난해 같은 기간(281억 달러)보다 16% 늘었지만 예년과 비교하면 턱없이 줄어든 수준입니다.
그동안 내정 불안과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중동 국가들이 사실상 발주를 멈췄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최근들어 중동 정세가 안정되면서 우리 건설사들은 `제2의 중동붐`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내일(12월 1일) 국회의원 선거가 끝나는 쿠웨이트가 대표적입니다.
실례로 우리 건설사 가운데 GS건설과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퓨얼플랜트 사업은 이르면 올해안으로 수주 낭보가 기대됩니다.
리비아 역시 민주화 시위 이전 상태로 정치사정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리비아 터줏대감`인 대우건설은 최근 공사 미팅이 늘어나는 등 리비아 정상화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인터뷰> 최덕영 / 대우건설 발전사업본부 상무
"현지가 어느정도 안정됐다 판단하고 올 하반기부터 공사 착수했고, 리비아 현지에서 긴급하게 수요가 늘고 있는 정유, 발전 부문에 있어 대우의 수주 텃밭인 리비아에서 집중적으로 수주할 계획입니다"
리비아와 이라크는 전후 재건사업으로 각각 1천2백억 달러와 7백억 달러 공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허경신 / 해외건설협회 중동2실장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안정추세로 가고있기 때문에 우리 건설업체들한테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의 경우에는 내년 7월경이면 정치적인 일정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게되기 때문에 우리업체들한테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여집니다"
<기자 클로징>
"한건의 해외 수주가 목마른 상황에서 중동 발주 공사는 우리 건설사들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