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특급 1부-글로벌 마켓 NOW
김희욱 전문위원 >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외신들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어 일축하고 넘어가겠다. 대신 CNN머니의 마감브리핑을 보자. 다우지수는 장중 보란 듯이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이 시원하게 나왔지만 나스닥지수가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결국 혼조세 마감이라는 안타까운 타이틀이 붙었다. 그 이유는 애플에 대한 투매 때문이다. 애플이 오늘 장중에 6.5% 급락하면서 당연히 나스닥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나스닥지수 혼자 마이너스로 마감한 것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늘 미국의 금융주가 강세였다고 하는데 씨티그룹이 1만 1000명의 감원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이런 씨티의 노력을 높이 산다는 차원에서 매수세가 몰렸고 결국 7%대의 상승 마감했다. 다른 금융주에도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우리나라 씨티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게도 감원 소식을 매수의 이유로 댔다.
오늘 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보자. BTIG 증권 투자전략가는 아직도 주요 이슈는 재정절벽이지만 오늘 미 증시는 개별종목들의 이슈에 따라 분위기가 정해졌다고 했다. 그런데 이 이유가 그동안 재정절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쳤다는 자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오늘 애플이 나스닥지수 하락 마감에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는데 애플이 대량 매도세를 맞은 이유가 무엇일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투자전문지로 퍼렇게 멍든 애플 주가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오늘 미국의 선물중계사에서 애플에 대한 신용미수 증거금 비율을 갑자기 2배로 올렸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갑자기 애플의 현재주가에 대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갖게 됐고 시장에서는 쉽게 말해 마진콜, 그동안 미수로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 증거금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이 자동 청산되어 버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두 번째,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점유율은 지금부터 계속 내리막길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오비이락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를 보고 선물중계사가 그런 조치를 내렸는지까지는 나와 있지 않다. 애플의 급락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조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 소식은 언론사마다 대서특필해 다루고 있는데 그 원인이나 정황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IT업종 전문 리서치 겸 컨설팅회사 IDC가 이런 보고서를 냈다. 새벽에 내, 외신 모두 이 보고서 때문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고 해 원문을 가져왔다. 제목 그대로 다른 것은 몰라도 태블릿 PC 시장에서만큼은 애플이 내리막길이다. 그러다가 결국 2016년에는 현재 시장점유율 53.8%의 절반도 안 되는 20.9%까지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태블릿 PC 시장에서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도 2016년에 지금보다 줄어든 21%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애플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이것이 다 어디로 가는지 봤더니 윈도우폰이 69.2%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은 모르겠지만 태블릿 PC의 경우 노트북의 느낌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윈도우가 쉽고 친숙하다는 장점에 따라 앞으로 저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 그래프를 보면 제품별 유통량은 윈도우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를 애플에서 빼앗아오는 식으로 유지된다고 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코스피지수의 동조화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애플은 6.43% 하락 마감한 것은 맞고 삼성전자와 코스피지수와의 동조화가 최근 확인되고 있다. 7월 말부터 8월 넘어 9월 중반까지만 약간 역동조화가 나타났고 최근 3개월을 보면 동행하는 흐름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 애플의 6%대 급락이 굳이 우리증시 삼성전자, 코스피 매도세를 의미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때 나왔던 롱숏 전략으로 오늘만큼은 외국인들이 글로벌 IT 대장주에 대한 보유 물량을 애플에서 줄이고 삼성에서 늘릴 가능성이 크다.
MSCI 한국지수는 0.58% 상승 마감하면서 미국 대선 관련 외국인 매도세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된 상황이다. 59.95는 1900대 후반까지도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애플이 저렇게 급락했다고 삼성전자를 많이 줄이려는 속셈이라면 오늘 이만큼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MSCI 한국지수 비중에서도 삼성전자가 20% 넘게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애플의 급락 소식을 오히려 밟고 우리나라 코스피, 삼성전자가 한 번 더 반등할 수 있는 계기로 본다.
김희욱 전문위원 > S&P의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외신들은 전혀 다루지 않고 있어 일축하고 넘어가겠다. 대신 CNN머니의 마감브리핑을 보자. 다우지수는 장중 보란 듯이 저가매수에 의한 반등이 시원하게 나왔지만 나스닥지수가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결국 혼조세 마감이라는 안타까운 타이틀이 붙었다. 그 이유는 애플에 대한 투매 때문이다. 애플이 오늘 장중에 6.5% 급락하면서 당연히 나스닥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가까이 되기 때문에 나스닥지수 혼자 마이너스로 마감한 것은 이해가 될 것이다.
오늘 미국의 금융주가 강세였다고 하는데 씨티그룹이 1만 1000명의 감원을 발표하면서 주가는 이런 씨티의 노력을 높이 산다는 차원에서 매수세가 몰렸고 결국 7%대의 상승 마감했다. 다른 금융주에도 동반 강세가 나타났다. 우리나라 씨티도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 시장의 반응은 냉정하게도 감원 소식을 매수의 이유로 댔다.
오늘 시장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보자. BTIG 증권 투자전략가는 아직도 주요 이슈는 재정절벽이지만 오늘 미 증시는 개별종목들의 이슈에 따라 분위기가 정해졌다고 했다. 그런데 이 이유가 그동안 재정절벽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지나쳤다는 자각에 따른 것이라고 주장을 하고 있다. 오늘 애플이 나스닥지수 하락 마감에 큰 기여를 했다고 언급했는데 애플이 대량 매도세를 맞은 이유가 무엇일까.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투자전문지로 퍼렇게 멍든 애플 주가라는 제목을 달았다. 그 이유는 두 가지다. 오늘 미국의 선물중계사에서 애플에 대한 신용미수 증거금 비율을 갑자기 2배로 올렸다. 그래서 투자자들은 갑자기 애플의 현재주가에 대해 너무 높지 않느냐는 의구심을 갖게 됐고 시장에서는 쉽게 말해 마진콜, 그동안 미수로 애플 주식을 가지고 있던 사람 중 증거금 비율을 맞추지 못하는 사람은 주식이 자동 청산되어 버리는 상황을 맞이했다.
두 번째, 애플의 태블릿 PC 시장점유율은 지금부터 계속 내리막길이 될 것이라는 보고서가 있다. 오비이락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를 보고 선물중계사가 그런 조치를 내렸는지까지는 나와 있지 않다. 애플의 급락은 우리나라 입장에서 조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이 소식은 언론사마다 대서특필해 다루고 있는데 그 원인이나 정황에 대해서는 잘 이야기하지 않고 있다.
IT업종 전문 리서치 겸 컨설팅회사 IDC가 이런 보고서를 냈다. 새벽에 내, 외신 모두 이 보고서 때문에 애플 주가가 급락했다고 해 원문을 가져왔다. 제목 그대로 다른 것은 몰라도 태블릿 PC 시장에서만큼은 애플이 내리막길이다. 그러다가 결국 2016년에는 현재 시장점유율 53.8%의 절반도 안 되는 20.9%까지 애플의 시장점유율이 태블릿 PC 시장에서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LG가 사용하는 안드로이드도 2016년에 지금보다 줄어든 21%를 차지한다고 하는데 어쨌든 애플을 압도할 것으로 본다.
이것이 다 어디로 가는지 봤더니 윈도우폰이 69.2%까지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폰은 모르겠지만 태블릿 PC의 경우 노트북의 느낌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윈도우가 쉽고 친숙하다는 장점에 따라 앞으로 저렇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 그래프를 보면 제품별 유통량은 윈도우가 늘어나기는 하지만 안드로이드는 그대로 유지되는데 이를 애플에서 빼앗아오는 식으로 유지된다고 보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 코스피지수의 동조화에 대해 신경이 쓰인다. 애플은 6.43% 하락 마감한 것은 맞고 삼성전자와 코스피지수와의 동조화가 최근 확인되고 있다. 7월 말부터 8월 넘어 9월 중반까지만 약간 역동조화가 나타났고 최근 3개월을 보면 동행하는 흐름이 보인다. 하지만 오늘 애플의 6%대 급락이 굳이 우리증시 삼성전자, 코스피 매도세를 의미한다고 볼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때 나왔던 롱숏 전략으로 오늘만큼은 외국인들이 글로벌 IT 대장주에 대한 보유 물량을 애플에서 줄이고 삼성에서 늘릴 가능성이 크다.
MSCI 한국지수는 0.58% 상승 마감하면서 미국 대선 관련 외국인 매도세는 어느 정도 커버가 된 상황이다. 59.95는 1900대 후반까지도 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만약 애플이 저렇게 급락했다고 삼성전자를 많이 줄이려는 속셈이라면 오늘 이만큼 오르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MSCI 한국지수 비중에서도 삼성전자가 20% 넘게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애플의 급락 소식을 오히려 밟고 우리나라 코스피, 삼성전자가 한 번 더 반등할 수 있는 계기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