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구원투수 등판.. 대선판 흔들리나?

입력 2012-12-06 17:34   수정 2012-12-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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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6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대한 전격 지원을 선언했다.

안 전 후보는 문 후보와 단독 회동을 갖고 "아무 조건 없이 제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안 전 후보는 회동에 앞서 "지금부터 단일화를 완성하고 대선승리를 이루기 위해 문 후보 지원에 나선다"며 "그것이 국민의 뜻을 받드는 길이라고 믿는다"고 유민영 대변인을 통해 뜻을 전했다. 민주당과 안 전 후보측은 실무진을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 논의에 들어갔고 빠르면 내일부터 유세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두 사람에 신경쓸 틈이 없다면서 선거 끝까지 박근혜 후보이 민생을 챙기는 준비된 여성대통령이라는 점을 알리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대선을 13일 앞두고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문 후보가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안 전 후보가 본격적인 선거지원에 나설 경우 현재 판세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선거 전문가들은 지원 방식이 관건이지만 문 후보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효과를 점치고 있다. 반면 진보성향의 두 사람이 연대하면서 보수층을 결집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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