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 수정여부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1%로,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나쁘게 나온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 수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1분기(0.1% 성장)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내수악화가 원인입니다.
게다가 앞으로도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내수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최근 소비, 주택, 고용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재정절벽(fiscal cliff)`우려가 남아 있고, 중국도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럽도 그리스와 스페인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대외 경제의 전개상황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11.9 금통위 직후)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는 내수 기반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수출이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통제할 수 없는 대외적 여건들이 많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각각 2.2%와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하고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불거지면 내년 우리 성장률은 2.3%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경제 민주화 등 대내적인 불확실성으로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되면 내년 성장률은 1.8%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발표일을 잠정적으로 27일로 잡은 정부.
지난 9월 예산안 발표 때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경제기구의 시각과 괴리가 큰 만큼 이 날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3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1%로, 금융위기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내년도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3분기 국내총생산이 나쁘게 나온 것을 감안해야 할 것 같다"며 “내년 성장률 전망 수정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로, 금융위기가 한창인 2009년 1분기(0.1% 성장) 수준으로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설비투자 부진에 따른 내수악화가 원인입니다.
게다가 앞으로도 투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내수 부진은 4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대외적으로도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미국 경제가 최근 소비, 주택, 고용 등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재정절벽(fiscal cliff)`우려가 남아 있고, 중국도 고성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유럽도 그리스와 스페인 등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경제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대외 경제의 전개상황에 따라 우리 경제의 성장이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11.9 금통위 직후)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는 내수 기반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수출이 성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므로 통제할 수 없는 대외적 여건들이 많다"
한국경제연구원도 올해와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각각 2.2%와 2.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여기에 유로존 위기가 다시 부각하고 미국의 재정절벽, 중국의 성장 둔화 등 대외 리스크가 불거지면 내년 우리 성장률은 2.3%까지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와 경제 민주화 등 대내적인 불확실성으로 설비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되면 내년 성장률은 1.8%까지 추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성장률 전망치를 포함한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의 발표일을 잠정적으로 27일로 잡은 정부.
지난 9월 예산안 발표 때 제시한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0%로 국내외 연구기관과 경제기구의 시각과 괴리가 큰 만큼 이 날 하향 조정은 불가피해보입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