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3부- 외신 브리핑
김희욱 전문위원 > 날씨가 상당히 매섭다. 항상 주식시장은 어떤 이벤트나 악재를 투자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방한 관련주나 전력공급이 상당히 불안한 상태인데 대체전력 관련주가 힘을 받을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해외 이벤트 정리해보자.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연기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국제면 1면이 싣고 있다. 이번 북한의 이벤트에 대해 남한 측은 로켓, 북한 측은 위성, 일본과 중국은 미사일이라고 서로 달리 표현하고 있다. 지난번에도 니혼게이자이 신문 반응을 전했지만 제일 큰 걱정은 일본의 반응이다.
최근 일본정치의 우경화 바람에 조만간 중위원 선거도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북풍마냥 일본 수구 쪽에서는 미사일발사를 기다리지 말고 선제타격하자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 일본정부도 지난 4월과 달리 이번에는 자위대를 북동진 배치한다, 지대공 미사일을 준비한다는 등 강경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나와 여기에 대해 노다 요시코 일본수상은 아직 확실히 확인된 바 없지만 미사일 본체 연료공급이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므로 당장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인정을 했다는 내용이다.
이 정의에 대해서는 한, 미, 중, 일 모두 다른 상황이다. 발사체에 통신장비를 넣으면 위성이라고 하는 것이고 폭탄을 실으면 미사일이다. 또 똑바로 올라가 대기권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면 위성이며 비스듬히 갔다가 땅에 떨어지는 미사일이다. 이번 북한 미사일발사의 성공여부와 관련 없이 일본측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의 강경론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중국은 항상 일요일에 이런 발표를 내놓는다.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인 25일 저녁에 금리인하를 발표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일요일 저녁에 발표된 중국의 11월 물가상승률이 33개월래 최저치로부터 반등을 했다는 제목이다. 인플레이션이란 사람에 비유하면 혈압과 비슷한 것으로 너무 낮아도 저혈압으로 기운이 없고 너무 높아도 고혈압 증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
항상 그렇지만 경제뉴스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황에 따른 상대평가가 최우선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겨울도 다가오는데 물가상승률이 월간 변동폭 치고는 큰 1.7%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특히 CPI라는 소비자물가지수가 2% 올랐다는 것은 민간경제에 부담이 되는 소식 같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일장일단이 뒤섞여 있다.
이번 11월 중국의 CPI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때이른 11월 한파 때문에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대신 희망적인 것은 미국의 경우 유동성을 거의 무제한으로 3년째 쏟아 붓고 있는데도 인플레션율이 바닥에 붙어있는 상황이다. 즉 미국은 달러라는 메인디쉬와 모기지채권 지원이라는 사이드디쉬, 간식까지 아무리 몸에 좋다는 것을 먹여도 혈압은 저혈압에서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중국은 미국과는 달리 실물경제에서 그간의 유동성 지원에 대한 반응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시진핑 정부가 집권 초기 선물로 중국경제에 확실한 부양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유동성 완화는 일단 한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물가상승은 유동성 완화의 최대 부작용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지난 11월 CPI는 서플라이 사이드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공급 단계의 일시적인 생산량 부족에 따라 신선식품의 일시적 가격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신화통신에서는 올 12월 중국당국은 50bp 가량의 은행 지불준비금 인하 카드를 여전히 손에 쥐고 있다는 경제학자 의견을 마지막에 싣고 있다. 시진핑의 부양의지에 실물경제에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컴비네이션으로 좋은 것이다.
11월 미국소비가 연말 특수와 자동차 덕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을 보자. 개별적으로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실적이나 사이버 먼데이 판매량, 11월 자동차 판매 등은 나와 있는 상태다. 지난 10월의 경우 마지막 주간 미국을 강타한 태풍 샌디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번 주 11월 소매판매는 다시 0.4%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항상 로테이션으로 나온다. 첫째 주에는 고용, 둘째 주에는 소비, 셋째 주에는 주택, 마지막 주에 GDP 등 메인 경제지표들이 반복된다. 계절마다 각 지표 간 앞서거니 뒤서거니가 나타나면서 미국경제를 끌고 나간다. 겨울의 경우 상식적으로 봐도 주택은 처지고 소비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11월 소매판매가 본격적으로 반등해 연말까지 최소한 평년 수준 정도는 소비가 미국경제를 이끌고 나가는 주 업종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아주 괄목할 만한 폭은 아니기 때문에 오는 수요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은 기존 양적완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 정도는 해줄 것으로 친시장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스 관련 내용을 AFP 통신을 통해 보자. 그리스는 현재 출혈이 너무 많은 상태다. 아무리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피를 짜서 수혈하고 안정제를 맞춰도 도저히 생명 유지가 불투명하다. 채권매입 협상이 거의 완성된 듯 하다는 보고서 인용을 AFP 통신에서 하고 있다.
그리스 채권단은 의학적으로 예를 든 상황에 비유하면 출혈이 되어 쏟아져 나오는 피를 받아 다시 환자에 수혈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채권단을 각자 조금씩 나눠 그리스 채권을 재매입해주는 식으로 사실상 채무를 무기한 연기해주는 협상이 구제금융과 병행해 추진 중이었다.
한 그리스 경제지는 이번 해외 채권단이 약 150억 유로 정도의 그리스 채권 재매입 작업의 초안을 완성한 것 같다는 보도를 냈다. 그리고 이르면 화요일 정도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희욱 전문위원 > 날씨가 상당히 매섭다. 항상 주식시장은 어떤 이벤트나 악재를 투자 관점에서 해석하려는 경향이 있다. 오늘도 방한 관련주나 전력공급이 상당히 불안한 상태인데 대체전력 관련주가 힘을 받을 것이다. 이런 것이 바로 주식시장이다.
해외 이벤트 정리해보자. 북한의 미사일발사가 연기됐다. 니혼게이자이 신문 국제면 1면이 싣고 있다. 이번 북한의 이벤트에 대해 남한 측은 로켓, 북한 측은 위성, 일본과 중국은 미사일이라고 서로 달리 표현하고 있다. 지난번에도 니혼게이자이 신문 반응을 전했지만 제일 큰 걱정은 일본의 반응이다.
최근 일본정치의 우경화 바람에 조만간 중위원 선거도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북풍마냥 일본 수구 쪽에서는 미사일발사를 기다리지 말고 선제타격하자는 극단적인 반응이 나올 것이 제일 큰 걱정이었다. 일본정부도 지난 4월과 달리 이번에는 자위대를 북동진 배치한다, 지대공 미사일을 준비한다는 등 강경한 반응을 나타냈다.
그런 상황에서 우연인지 필연인지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연기됐다는 소식이 나와 여기에 대해 노다 요시코 일본수상은 아직 확실히 확인된 바 없지만 미사일 본체 연료공급이 완료되지는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므로 당장 발사가 임박하지는 않았다고 인정을 했다는 내용이다.
이 정의에 대해서는 한, 미, 중, 일 모두 다른 상황이다. 발사체에 통신장비를 넣으면 위성이라고 하는 것이고 폭탄을 실으면 미사일이다. 또 똑바로 올라가 대기권을 벗어나 위로 올라가면 위성이며 비스듬히 갔다가 땅에 떨어지는 미사일이다. 이번 북한 미사일발사의 성공여부와 관련 없이 일본측 반응이 가장 중요하다. 일본의 강경론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중국은 항상 일요일에 이런 발표를 내놓는다. 지난해에도 크리스마스인 25일 저녁에 금리인하를 발표했다. 우리시간으로 어제, 일요일 저녁에 발표된 중국의 11월 물가상승률이 33개월래 최저치로부터 반등을 했다는 제목이다. 인플레이션이란 사람에 비유하면 혈압과 비슷한 것으로 너무 낮아도 저혈압으로 기운이 없고 너무 높아도 고혈압 증상으로 위험할 수 있다.
항상 그렇지만 경제뉴스는 절대평가가 아닌 상황에 따른 상대평가가 최우선이다. 객관적으로 보면 겨울도 다가오는데 물가상승률이 월간 변동폭 치고는 큰 1.7%를 기록했고 그 가운데 특히 CPI라는 소비자물가지수가 2% 올랐다는 것은 민간경제에 부담이 되는 소식 같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일장일단이 뒤섞여 있다.
이번 11월 중국의 CPI는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때이른 11월 한파 때문에 농수산물 가격이 급등하면서 비롯된 것이라는 평가가 있다. 대신 희망적인 것은 미국의 경우 유동성을 거의 무제한으로 3년째 쏟아 붓고 있는데도 인플레션율이 바닥에 붙어있는 상황이다. 즉 미국은 달러라는 메인디쉬와 모기지채권 지원이라는 사이드디쉬, 간식까지 아무리 몸에 좋다는 것을 먹여도 혈압은 저혈압에서 오르지 못하는 상황이다.
그나마 중국은 미국과는 달리 실물경제에서 그간의 유동성 지원에 대한 반응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시진핑 정부가 집권 초기 선물로 중국경제에 확실한 부양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유동성 완화는 일단 한동안 지속되어야 한다. 물가상승은 유동성 완화의 최대 부작용으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지난 11월 CPI는 서플라이 사이드가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공급 단계의 일시적인 생산량 부족에 따라 신선식품의 일시적 가격인상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신화통신에서는 올 12월 중국당국은 50bp 가량의 은행 지불준비금 인하 카드를 여전히 손에 쥐고 있다는 경제학자 의견을 마지막에 싣고 있다. 시진핑의 부양의지에 실물경제에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컴비네이션으로 좋은 것이다.
11월 미국소비가 연말 특수와 자동차 덕분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통신을 보자. 개별적으로는 지난 추수감사절 연휴 때 블랙 프라이데이 매출 실적이나 사이버 먼데이 판매량, 11월 자동차 판매 등은 나와 있는 상태다. 지난 10월의 경우 마지막 주간 미국을 강타한 태풍 샌디의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0.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지만 이번 주 11월 소매판매는 다시 0.4%증가세를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한다.
미국의 경제지표는 항상 로테이션으로 나온다. 첫째 주에는 고용, 둘째 주에는 소비, 셋째 주에는 주택, 마지막 주에 GDP 등 메인 경제지표들이 반복된다. 계절마다 각 지표 간 앞서거니 뒤서거니가 나타나면서 미국경제를 끌고 나간다. 겨울의 경우 상식적으로 봐도 주택은 처지고 소비가 앞으로 치고 나가는 현상이 나타날 것이다.
11월 소매판매가 본격적으로 반등해 연말까지 최소한 평년 수준 정도는 소비가 미국경제를 이끌고 나가는 주 업종 역할을 할 것이다. 그렇다고 아주 괄목할 만한 폭은 아니기 때문에 오는 수요일 예정된 올해 마지막 FOMC에서 연준은 기존 양적완화 기조를 그대로 유지 정도는 해줄 것으로 친시장적인 해석이 가능하다.
그리스 관련 내용을 AFP 통신을 통해 보자. 그리스는 현재 출혈이 너무 많은 상태다. 아무리 의학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피를 짜서 수혈하고 안정제를 맞춰도 도저히 생명 유지가 불투명하다. 채권매입 협상이 거의 완성된 듯 하다는 보고서 인용을 AFP 통신에서 하고 있다.
그리스 채권단은 의학적으로 예를 든 상황에 비유하면 출혈이 되어 쏟아져 나오는 피를 받아 다시 환자에 수혈하는 식이다. 이런 식으로 채권단을 각자 조금씩 나눠 그리스 채권을 재매입해주는 식으로 사실상 채무를 무기한 연기해주는 협상이 구제금융과 병행해 추진 중이었다.
한 그리스 경제지는 이번 해외 채권단이 약 150억 유로 정도의 그리스 채권 재매입 작업의 초안을 완성한 것 같다는 보도를 냈다. 그리고 이르면 화요일 정도에 공식 발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