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녹십자, 일동제약 2대주주 등극

입력 2012-12-11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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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시간입니다.

증권팀 박영우 기자 나왔습니다.

첫 소식 먼저 알아보죠.

녹십자일동제약 2대 주주로 올라섰다는 소식이네요.

<기자>

네. 녹십자가 일동제약 지분 15.35%를 확보하며 2대주주로 올라섰습니다.

녹십자는 단순 투자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증권가는 취약한 일동제약 지배구조를 감안할 때 인수·합병(M&A)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관측했습니다.

녹십자는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환인제약이 보유한 일동제약 보통주 177만주를 사들여 2대주주로 올라섰는데요.

일동제약 2대주주로 올라선 백신종가 녹십자의 행보에 따라 국내 제약업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전망입니다.

녹십자가 일동제약을 인수하면 현재 업계 1위 동아제약을 뛰어넘는 매출 1조원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됩니다.

작년에 동아제약은 매출 9073억원이었고, 녹십자와 일동제약을 합치면 1조원을 웃돕니다.

<앵커>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애플사와의 시가총액 차이가 큰 폭으로 좁혀졌다고요.

<기자>

네. KB투자증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주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2천15억달러, 우리 돈으로 218조원으로 애플의 40%에 달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지난 8월 말 애플 시가총액의 26%선에 그쳤지만 이후 석 달 동안 삼성전자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애플의 주가는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격차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세계 IT 기업들 중 전체 2위까지 시가총액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149만1천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경기 침체로 기업 재고가 1년 만에 가장 많은 수준으로 증가했네요.

아무래도 매출 부진 영향 때문인 것 같은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기업 재고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매출 대비 재고 비율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금융회사를 제외한 655개 기업의 지난 9월 말 기준 재고자산은 84조47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6월 말보다 1조8306억원(2.17%)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9월 말 85조1986억원 이후 최대치입니다.

반면 일부 업종은 4분기 들어 재고 관련 지표가 개선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전기장비 업종은 10월 출하·재고 비율이 지난해 10월보다 3.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출하·재고 비율이 상승했다는 것은 업황이 좋아져 제품 출하가 재고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자동차 업종의 출하·재고 비율은 6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10월 1.42%포인트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화학 업종의 출하·재고 비율은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은 2개월 연속 축소됐습니다.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재고 부담이 줄어들고 있는 업종은 주가가 바닥을 찍고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은만큼 이들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주요 경제일정 살펴보죠.

<기자>

기획재정부는 한-EU 경제대회를 개최합니다.

지식경제부는 기업지원포털사이트 구축 완료 상황에 대해 브리핑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손해보험사 해외점포 영업실적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까지 뉴스& 증권팀 박영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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