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가맹점 공생 '성공 지름길'

입력 2012-12-11 18:11   수정 2012-12-1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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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창업시 프랜차이즈 선호도가 높지만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업체들 중 어떤 것을 선택할 지 가려내기 쉽지 않은데요.

안정된 시스템으로 가맹점과 상생을 이끌어가는 우수 프랜차이즈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프랜차이즈 시장 규모는 78조원. 10년 전 40조원에 불과하던 것이 두 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은퇴와 청년 실업 등으로 창업이 크게 늘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세련된 이미지로 소비자 선호도도 높은 만큼 프랜차이즈는 창업 1순위 아이템으로 꼽힙니다.

하지만 해가 다르게 늘어나는 프랜차이즈 중 하나를 선택하긴 쉽지 않은 일.

중소기업청과 소상공인진흥원이 선정하는 우수 프랜차이즈라면 가맹본부와 점주 간 동반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해마다 두 차례씩 수준평가를 실시해 70점 이상을 받은 우수 업체들을 선정합니다.

올해 하반기엔 28개 브랜드가 `우수 프랜차이즈` 엠블렘을 달게 됐습니다.

<인터뷰> 공일국 / 이니스프리 상무

"브랜드 마케팅에 초점을 두고 영업을 해온 것이 회사 중심만이 아니라 가맹점 중심으로 하다보니 이런 등급을 받게된 것 같습니다."

우수프랜차이즈 지정 업체들은 점주와의 공생 발전을 최우선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남수 / 본아이에프 부사장

"예비 창업자들께서 본죽은 믿을 수 있구나, 하는 신뢰감을 갖는 계기가 됐고, 가맹점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도 본사를 믿고 할 수 있다는 큰 희망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인터뷰> 이효복 / 인토외식산업 대표

"가맹점 한 분 한 분이 만족해야만 소비로 이어지고, 그것이 프랜차이즈 전체, 브랜드를 확장시키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가맹점주의 매출을 높이고 비용을 높이는 것."

중소기업청은 수준평가를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 전반에 공정거래 문화가 정착되고, 서비스 수준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프랜차이즈가 수출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은 물론 고용 창출 효과도 풍부한 만큼 우수프랜차이즈에는 연계 지원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육성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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