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이슈진단
삼성선물 정미영 > 1100원이 깨지면서 환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깨지면서 환율은 1080원까지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1080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강한 개입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줬고 단기적으로 환율이 너무 많이 빠졌다는 과매수 인식이 있었다.
반면 환율이 올라갈 때마다 수출업체들에 매물이 나오고 대외적인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보니 1080원 부근에서 단기적인 균형이 형성됐지만 어제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선 것은 주말 동안의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12월에 외국인이 계속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는 부분과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엔원 숏 플레이도 가세한 부분이 환율을 1070원대로 진입하게 한 이유다.
무엇보다 중국경기 개선이나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상흑자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환율은 1080원 하향 돌파 이후 추가적인 지지선을 찾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에 대한 언급을 강하게 하는 등 대내적인 정부의 의지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절벽, 유로존 이슈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환율이 1100원이 깨지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기도 했고 규제로는 지난달 말 선물환 한도를 추가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각각 기존한도보다 25% 축소된 외환지점 150%, 국내은행 30%의 규율을 내놓았다. 어제 환율이 1080원 밑으로 내려갔다.
사실 이전 선물환 규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추가적인 자본안정화 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줬는데 어제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두 가지 정도를 볼 수 있다. 국내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을 산정하는 기준을 그동안 월단위 산술평균으로 내다가 일단위로 체크하겠다고 보다 강화된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NDF 거래, 즉 최근 환율 하락이 역외 중심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 보니 역외의 NDF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거래를 규제하는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으며 그것을 국내 은행들이 NDF 거래에 따른 선물환 포지션에 대해서 한도 가중치를 두는 방안에 대해 언급을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안이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 이런 대책들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환율 하락을 추가적으로 막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규제가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제 미 달러가 하락한 부분은 FOMC가 다가오다 보니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달러화의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자산규모를 어떻게 늘려왔는지 차트를 통해 보자. 2008년, 2009년에도 FRB가 가장 적극적으로 자산을 늘려오다가 작년 하반기에는 유로존에서 자산규모 급증세가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BOJ 중심의 자산규모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특히 내년 초에 유로존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나 BOJ 국채매입 한도 추가 확대 등이 예상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러한 선진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유동 장세의 근간을 제공하는 흐름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이번 주에 있을 FOMC 회의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하고 있다. 기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거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마감하는 대신 새로운 국채매입을 하는 4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본적으로는 FRB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강조를 통화정책과 연계시켜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전월, 전전월 데이터를 하향 수정했고 구직을 포기한 사람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감안할 때 내용적으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FRB도 계속 경기를 확장시키려는 통화완화 정책 기조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재작년 계속 원화 강세 기조 자체는 유지되지만 대외적인 여건이 문제라고 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유로존에 대한 큰 이슈가 완화되면서 원화 강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도 내년에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BOJ 양적완화다.
BOJ가 보다 적극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서면 이 부분이 엔화 약세, 우리나라 환율에는 엔원환율의 하락을 통해 원화환율을 더더욱 강세로 만드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중 원화에 대한 강세 압력이 집중되는 흐름을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달러의 전반적인 강보합 기조, 환율이 하락하면서 균형환율 수준에 근접하거나 하락하는 흐름에서 경상흑자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한다.
삼성선물 정미영 > 1100원이 깨지면서 환율에 대한 시장의 기대심리가 깨지면서 환율은 1080원까지 빠른 속도로 하락했다. 1080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강한 개입에 대한 경계심을 심어줬고 단기적으로 환율이 너무 많이 빠졌다는 과매수 인식이 있었다.
반면 환율이 올라갈 때마다 수출업체들에 매물이 나오고 대외적인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이다 보니 1080원 부근에서 단기적인 균형이 형성됐지만 어제 환율이 1070원대로 내려선 것은 주말 동안의 중국 경제지표 호조와 최근 12월에 외국인이 계속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는 부분과 엔화 약세가 재개되면서 엔원 숏 플레이도 가세한 부분이 환율을 1070원대로 진입하게 한 이유다.
무엇보다 중국경기 개선이나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상흑자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여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 따라서 환율은 1080원 하향 돌파 이후 추가적인 지지선을 찾는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지만 정부가 추가적인 규제에 대한 언급을 강하게 하는 등 대내적인 정부의 의지와 함께 대외적으로도 미국의 통화정책이나 재정절벽, 유로존 이슈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하락 속도는 가파르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
환율이 1100원이 깨지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시장개입에 나서기도 했고 규제로는 지난달 말 선물환 한도를 추가적으로 규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각각 기존한도보다 25% 축소된 외환지점 150%, 국내은행 30%의 규율을 내놓았다. 어제 환율이 1080원 밑으로 내려갔다.
사실 이전 선물환 규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추가적인 자본안정화 방안에 대해 계속 검토를 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줬는데 어제 구체적으로 나올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두 가지 정도를 볼 수 있다. 국내 은행들의 선물환 포지션을 산정하는 기준을 그동안 월단위 산술평균으로 내다가 일단위로 체크하겠다고 보다 강화된 가능성을 내비쳤다.
또 NDF 거래, 즉 최근 환율 하락이 역외 중심으로 이루어진 부분이 있다 보니 역외의 NDF 달러를 팔고 원화를 사는 거래를 규제하는 가능성에 대해서 검토를 하고 있으며 그것을 국내 은행들이 NDF 거래에 따른 선물환 포지션에 대해서 한도 가중치를 두는 방안에 대해 언급을 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안이 나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 이런 대책들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환율 하락을 추가적으로 막기 위한 일환으로 이러한 규제가 조만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어제 미 달러가 하락한 부분은 FOMC가 다가오다 보니 추가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달러화의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자산규모를 어떻게 늘려왔는지 차트를 통해 보자. 2008년, 2009년에도 FRB가 가장 적극적으로 자산을 늘려오다가 작년 하반기에는 유로존에서 자산규모 급증세가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에는 BOJ 중심의 자산규모 증가세가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흐름이 내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특히 내년 초에 유로존에 추가적인 금리인하나 BOJ 국채매입 한도 추가 확대 등이 예상되어 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이러한 선진국의 통화완화 정책이 유동 장세의 근간을 제공하는 흐름은 계속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
당장 이번 주에 있을 FOMC 회의에 따라 환율의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시장에서는 두 가지 가능성으로 압축하고 있다. 기존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연장하거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를 마감하는 대신 새로운 국채매입을 하는 4차 양적완화를 실시할 가능성에 대해 상당히 팽팽하게 의견이 맞서고 있다. 그 결과에 따라 달러화에 대한 영향은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기본적으로는 FRB가 미국 고용지표에 대한 강조를 통화정책과 연계시켜 하고 있는데 지난주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개선됐지만 실제 내용을 보면 전월, 전전월 데이터를 하향 수정했고 구직을 포기한 사람의 숫자가 늘어났다는 것을 감안할 때 내용적으로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FRB도 계속 경기를 확장시키려는 통화완화 정책 기조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작년, 재작년 계속 원화 강세 기조 자체는 유지되지만 대외적인 여건이 문제라고 했는데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유로존에 대한 큰 이슈가 완화되면서 원화 강세가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도 내년에 지속될 것으로 보이고 특히 주목하는 부분은 BOJ 양적완화다.
BOJ가 보다 적극적으로 양적완화에 나서면 이 부분이 엔화 약세, 우리나라 환율에는 엔원환율의 하락을 통해 원화환율을 더더욱 강세로 만드는 재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상반기 중 원화에 대한 강세 압력이 집중되는 흐름을 예상한다.
하반기에는 달러의 전반적인 강보합 기조, 환율이 하락하면서 균형환율 수준에 근접하거나 하락하는 흐름에서 경상흑자가 다소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반적으로 환율은 상저하고의 패턴을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