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커스 2부 - 마켓인사이드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여러 차례 북한 관련 구체적인 도발이 나타났다. 김정일 전 주석 사망 이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무엇인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만약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불거진다면 가장 먼저 환율이 움직였을 텐데 여전히 환율은 강세다. 그러므로 시장은 약간 움찔했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패턴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는 고려하지 않고 시장을 봐도 무방하다.
중국 관련 소재, 소비주 투자자들은 요즘 소재, 산업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따라 잡기 어렵다고들 한다. 기본적인 배경은 신규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에는 중소형주 장세가 세게 나타났는데 그런 종목군들은 대부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소재, 산업재가 리바운드하고 그에 따라 붙다 보니 소재, 산업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이유들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아직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현상이 작용하고 있다.
소재, 산업재에 대한 견해 중 대표적인 부정적 견해는 숫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면 또 물릴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소재, 산업재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중국의 투자붐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사이클은 끝났다. 경기가 좋을 때 기업이익이 증가했다가 경기가 부진할 때 기업이익이 감소하는 전형적인 경기 민감주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동향을 보면 미국보다는 중국이 조금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PMI나 경기선행지수, 소매판매에서 일제히 나타나는 특징은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모멘텀 자체가 신선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때 관심을 갖는 종목은 소재, 산업재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돈이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재, 산업재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가가 올라갈 경우 이 종목군을 사기 위해서는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한다. 최근 중국 관련된 소비종목이 많이 빠진 이유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수급적인 요인으로 보더라도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는데 이런 소재, 산업재들은 기업의 이익을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보통 기업의 이익이 바닥일 때 주식을 사서 기업의 이익이 고점일 때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 기업이익이 바닥일 때는 흔히 보는 PER 지표가 상당히 높게 나온다.
그러므로 소재, 산업재 같은 전형적인 시크리컬 종목은 PBR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소재주의 PBR은 0.98배, 산업재는 1.022배로 전체적으로는 과거 평균적인 수준 대비 상당히 낮다.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1월이나 내년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3, 4월이 한번씩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업사이드가 남아 있다.
유럽증시가 강한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독일증시 역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펀드 플로우 상 미국에서 재정절벽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럽증시를 사고 있는 것이다.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이 통과된다거나 스페인의 금리가 안정화되는 패턴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도 이런 패턴을 따라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글로벌증시가 호재성 재료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악재에 대해 이미 내성이 커졌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패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이 팽배했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당장 FOMC 회의가 내일 예정되어 있다. QE4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체적으로 QE4보다 재정절벽 이슈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재정절벽이 연내 합의될 확률은 40% 미만으로 본다. 여전히 미국 이벤트로 질질 끄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미국에서 큰 후풍이 줄어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이번 주 일요일에 예정된 일본의 중위원 선거다. 자민당이 과반수를 점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렇게 되면 자민당의 정책은 강력한 성장률을 다시 한 번 만져보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엔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엔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일본과 경합관계가 아직은 높아 보이는 자동차 주식은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 여러 차례 북한 관련 구체적인 도발이 나타났다. 김정일 전 주석 사망 이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무엇인가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만약 북한 관련 리스크가 불거진다면 가장 먼저 환율이 움직였을 텐데 여전히 환율은 강세다. 그러므로 시장은 약간 움찔했겠지만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패턴이 나타났다고 볼 수 있다. 북한과 관련된 리스크는 고려하지 않고 시장을 봐도 무방하다.
중국 관련 소재, 소비주 투자자들은 요즘 소재, 산업재가 오르고 있기 때문에 따라 잡기 어렵다고들 한다. 기본적인 배경은 신규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이 별로 없기 때문에 일종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3분기에는 중소형주 장세가 세게 나타났는데 그런 종목군들은 대부분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소재, 산업재가 리바운드하고 그에 따라 붙다 보니 소재, 산업재가 강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기본적인 이유들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아직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는 현상이 작용하고 있다.
소재, 산업재에 대한 견해 중 대표적인 부정적 견해는 숫자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기 때문에 주식을 사면 또 물릴 것 같다고 한다. 그런데 이런 소재, 산업재의 경우 2000년대 중반 중국의 투자붐에 따라 지속적으로 기업이익이 증가하는 사이클은 끝났다. 경기가 좋을 때 기업이익이 증가했다가 경기가 부진할 때 기업이익이 감소하는 전형적인 경기 민감주로 볼 필요가 있다.
최근 글로벌 경기동향을 보면 미국보다는 중국이 조금 더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PMI나 경기선행지수, 소매판매에서 일제히 나타나는 특징은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모멘텀 자체가 신선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중국경기가 바닥을 통과할 때 관심을 갖는 종목은 소재, 산업재다.
기관투자자 입장에서는 돈이 유입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소재, 산업재를 많이 가지고 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주가가 올라갈 경우 이 종목군을 사기 위해서는 다른 종목을 팔아야 한다. 최근 중국 관련된 소비종목이 많이 빠진 이유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수급적인 요인으로 보더라도 기관 투자자들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느끼는데 이런 소재, 산업재들은 기업의 이익을 보고 투자하면 안 된다. 보통 기업의 이익이 바닥일 때 주식을 사서 기업의 이익이 고점일 때 파는 전략이 유효하다. 기업이익이 바닥일 때는 흔히 보는 PER 지표가 상당히 높게 나온다.
그러므로 소재, 산업재 같은 전형적인 시크리컬 종목은 PBR을 보면서 대응할 필요가 있다. 현재 소재주의 PBR은 0.98배, 산업재는 1.022배로 전체적으로는 과거 평균적인 수준 대비 상당히 낮다. 아직까지는 추가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히 있다고 본다. 4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1월이나 내년 1분기 실적이 가시화되는 3, 4월이 한번씩 분기점으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 업사이드가 남아 있다.
유럽증시가 강한 것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 독일증시 역시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 최근 글로벌펀드 플로우 상 미국에서 재정절벽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미국주식 비중을 줄이고 유럽증시를 사고 있는 것이다. 수급적인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최근 유럽에서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안이 통과된다거나 스페인의 금리가 안정화되는 패턴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럽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미국도 이런 패턴을 따라가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걱정스러운 점은 글로벌증시가 호재성 재료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악재에 대해 이미 내성이 커졌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패턴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어 단기적으로는 낙관론이 팽배했다는 것이 부담스럽다.
당장 FOMC 회의가 내일 예정되어 있다. QE4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데 전체적으로 QE4보다 재정절벽 이슈가 더 중요할 것 같다. 재정절벽이 연내 합의될 확률은 40% 미만으로 본다. 여전히 미국 이벤트로 질질 끄는 모습이 나타날 것이다. 그래서 당분간은 미국에서 큰 후풍이 줄어올 가능성은 높지 않다.
그리고 주목할 것은 이번 주 일요일에 예정된 일본의 중위원 선거다. 자민당이 과반수를 점유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그렇게 되면 자민당의 정책은 강력한 성장률을 다시 한 번 만져보겠다는 입장을 보일 것이다. 그 과정에서 엔화 약세를 유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원엔환율이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므로 일본과 경합관계가 아직은 높아 보이는 자동차 주식은 상대적으로 모멘텀이 둔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