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 물가 2개월 연속 동반 급락

입력 2012-12-14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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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 이어 수출입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14일 한국은행의 `2012년 11월 수출입물가지수`를 보면 11월 수출물가는 전월대비 2.6% 수입물가는 2.8% 각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대비로도 수출물가는 2010년 4월(당시 -6.7%) 이후 2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인 5.5% 하락했고 수입물가 역시 7.6% 하락해 2009년 10월(당시 -15.3%)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10월에도 전달에 비해 전년대비 수출물가는 -5.2%, 수입물가는 -6.4% 하락한바 있습니다.

이처럼 11월에도 수출입물가지수가 낮게 나타난 것은 유가하락과 환율하락 때문입니다.

2012년 10월 1106.9원 하던 원/달러 환율은 11월에는 1087.5원으로 전월대비 1.8% 절상됐습니다.

유가 역시 두바이유 기준으로 2012년 배럴당 109달러 였다가 11월 기준으로 107.3달러로 1.6% 하락했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수출물가지수에서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4.1% 하락했고 공산품은 석유화학·고무제품 등이 내려 전월대비 2.6% 하락했습니다.

수입물가지수에서는 원자재가 천연고무 등의 농림수산품과 원유 등 광산품이 내려 전월대비 3.2% 하락했고 중간재는 2.7%,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2.4% 1.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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