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대형마트 최초 택배서비스 사업 진출

입력 2012-12-1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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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회장 이승한)가 대형마트 업계 최초로 택배서비스 사업에 진출합니다.

홈플러스는 오늘(1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CJ대한통운과 택배서비스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CJ대한통운이 시설과 택배인력, 장비 등을 지원해 주고 실질적인 운영과 마케팅은 홈플러스가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홈플러스는 유통마진을 줄여 기존 택배비보다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택배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용 방법은 두 가지인데, 홈플러스 매장과 임대점포에서 구매한 물품을 택배로 부칠 수 있습니다. 또 홈플러스에서 구매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고객이 점포 내 택배취급점을 개설하고 무인자동화기기를 설치해 고객이 직접 요금을 산정해 이용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홈플러스는 이달 중 영등포점, 월드컵점, 부천상동점 등 서울시내 및 수도권 일부 점포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3월부터는 주요 거점 점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서비스 이용범위는 국내·국제 택배 모두 이용 가능하다.

이성룡 홈플러스 테넌트사업 부문장은 "홈플러스 택배서비스는 고객이 직접 택배 무게를 달아보고 요금을 산정한 뒤 이용할 수 있고, 기존 택배비보다 저렴해 시범운영 기간 동안 약 2천여명의 고객이 택배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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