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 맡긴 내 돈, 회장님의 사금고에?

입력 2012-1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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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금융의 배신』

눈덩이처럼 불어난 대한민국의 부채, 늘어나는 신용불량자, 88만 원 세대, 하우스 푸어.

우리의 삶을 고단하고 피폐하게하는 중심에 `금융`이 있다.

이 책은 `내 돈`이 들어간 금융 사건들이 내 삶에 어떤 직격탄을 날리는지 수많은 사례를 통해 이야기해주고 있다.

은행, 카드사, 증권사들로 대표되는 금융사들은 이제까지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하며 쥐꼬리만큼의 의무도 행하지 않았다.

금융사가 주가조작으로 고객의 돈을 갈취해가도 금융 당국은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다가 기껏 무혐의나 불구속 처분을 내리고 만다.

뼈 빠지게 벌어 맡긴 `내 돈`을 털어가는 그들. 저자는 금융에 대해서만 그렇게 관대하고 무지한 우리에게 금융의 실상을 자각하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백성진·김진욱 공저 / 맛있는 책 펴냄 / 값 1만3천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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