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우리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줬던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한국경제TV가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와 증권인을 울리고, 때로는 웃게 한 주요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현 유로존의 위기는 EU의 60년 역사상 최악의 사태다..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근본적이고 확고한 통합강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유난히 해외변수에 취약한 우리 증권시장도 온통 뒤흔들었습니다.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6월초, 코스피 지수는 하루에 무려 51포인트, 2.8%나 폭락했습니다.
미국 경기상황 역시 1년 내내 국내 증시를 웃게하거나 때로는 울리기도 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올해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로 생각한다. 또 9월에 미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발표했다..경기회복을 위해 돈을 풀어낸 모습도 큰 이벤트였다."
<증권업 불황>
글로벌 위기는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줬지만 그 중에서 증권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꺼려하면서 거래대금이 급감했고 수수료 수입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실적악화에 시달렸습니다.
때문에 증권업계는 지점을 통폐합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자본법 개정안 무산>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1년 동안 논의만 반복하다 결국 무산됐습니다.
불황에 빠진 증권사들이 수조원대의 증자를 하며 사활을 걸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더욱이 경제민주화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자본법 개정안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D금리 담합>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 10곳이 양도성 예금증서, CD금리를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CD금리 조작 논란이 커지면서 무려 4천5백조원에 달하는 파생상품 시장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자진신고를 한 회사의 정체를 놓고 서로를 탓하는 촌극까지 벌이며 대형 금융스캔들로 번지기까지 했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5930 target=_blank>삼성전자 신고가>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며 주가도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웠습니다.
주당 150만원선을 훌쩍 넘기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20조원을 돌파했고 장밋빛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는 TV와 휴대전화, 가전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과 주가도 긍정적이다..또 경쟁사인 인텔과 퀄컴 등과 함께 최상위권 반도체업체로의 경쟁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TF 급팽창>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 즉 ETF 시장은 거래대금이 1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펀드보다 투자자가 아주 저렴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주식투자자 관점에서는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잡기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수료 낮추기 전쟁까지 벌어졌습니다.
<테마주 기승>
대선이 치뤄지는 해인 만큼 유력 후보자들과 연관된 정치 테마주가 1년 내내 기승을 부렸습니다.
급등락을 반복한 테마주에 손을 댄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규모는 무려 1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증시 침체로 얼어붙은 IPO시장과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MTS 열풍,
석유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석유 전자상거래 개시 등도 주요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올해는 대내외적으로 우리 증권시장에 큰 영향을 줬던 소식들이 유난히 많았습니다.
한국경제TV가 올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며 투자자와 증권인을 울리고, 때로는 웃게 한 주요 10대 뉴스를 선정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터뷰> 조제 마누엘 바호주 유럽연합 집행위원장
"현 유로존의 위기는 EU의 60년 역사상 최악의 사태다..더 이상 가만히 두고 볼 수 없다..근본적이고 확고한 통합강화 목표를 세워야 한다."
<글로벌 금융위기>
유럽 금융위기는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는 유로존 9개국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습니다.
유난히 해외변수에 취약한 우리 증권시장도 온통 뒤흔들었습니다.
공포감이 극에 달했던 지난 6월초, 코스피 지수는 하루에 무려 51포인트, 2.8%나 폭락했습니다.
미국 경기상황 역시 1년 내내 국내 증시를 웃게하거나 때로는 울리기도 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였습니다.
<인터뷰> 양기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
"올해 증권시장에서 가장 큰 이슈는 미국의 재정절벽 문제로 생각한다. 또 9월에 미 연준이 3차 양적완화를 발표했다..경기회복을 위해 돈을 풀어낸 모습도 큰 이벤트였다."
<증권업 불황>
글로벌 위기는 우리 경제 전반에 걸쳐 악영향을 줬지만 그 중에서 증권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투자자들이 주식투자를 꺼려하면서 거래대금이 급감했고 수수료 수입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은 실적악화에 시달렸습니다.
때문에 증권업계는 지점을 통폐합하거나 인력을 감축하는 등의 구조조정 한파가 몰아닥쳤습니다.
<자본법 개정안 무산>
`한국판 골드만삭스`를 키우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1년 동안 논의만 반복하다 결국 무산됐습니다.
불황에 빠진 증권사들이 수조원대의 증자를 하며 사활을 걸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더욱이 경제민주화가 최고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차기 정부에서도 자본법 개정안은 뒷전으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D금리 담합>
공정거래위원회는 증권사 10곳이 양도성 예금증서, CD금리를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CD금리 조작 논란이 커지면서 무려 4천5백조원에 달하는 파생상품 시장도 혼란에 빠뜨렸습니다.
자진신고를 한 회사의 정체를 놓고 서로를 탓하는 촌극까지 벌이며 대형 금융스캔들로 번지기까지 했지만 아직도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5930 target=_blank>삼성전자 신고가>
국내 주식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경신하며 주가도 신고가를 연일 갈아치웠습니다.
주당 150만원선을 훌쩍 넘기며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20조원을 돌파했고 장밋빛 전망도 쏟아졌습니다.
<인터뷰> 김형식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삼성전자는 TV와 휴대전화, 가전분야에서 세계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향후 실적과 주가도 긍정적이다..또 경쟁사인 인텔과 퀄컴 등과 함께 최상위권 반도체업체로의 경쟁력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ETF 급팽창>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상장지수펀드, 즉 ETF 시장은 거래대금이 14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인터뷰> 윤주영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사
"ETF는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펀드보다 투자자가 아주 저렴하게 투자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주식투자자 관점에서는 주식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ETF에 관심이 높은 투자자를 잡기위한 자산운용사들의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수료 낮추기 전쟁까지 벌어졌습니다.
<테마주 기승>
대선이 치뤄지는 해인 만큼 유력 후보자들과 연관된 정치 테마주가 1년 내내 기승을 부렸습니다.
급등락을 반복한 테마주에 손을 댄 개미 투자자들의 피해규모는 무려 1조5천억원에 달했습니다.
이밖에 증시 침체로 얼어붙은 IPO시장과 스마트폰으로 주식을 거래하는 MTS 열풍,
석유를 주식처럼 사고 파는 석유 전자상거래 개시 등도 주요 10대 뉴스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